저희 아파트 주차장에 떨어져 있는걸
아이들이 발견했어요.
어미고양이가 데려가다 떨어트린건줄알고
지켜보려했는데 울지도 않고 가만히 있던 애가
저한테로 막 기어오더라구요.
그래서 자세히보니 눈위랑 똥꼬주위에
하얀 구더기들도 보이고
눈꼽이 너무 심하게 끼었더라구요.
이걸 어째야 하나 한 오분 고민했는데
안되겠어서 부랴부랴 수건에 싸서
동물병원으로 뛰었어요.
접수를 하고 몸무게를 재는데 수건포함
46g...전 태어난지 얼마 안된 아이인줄알았네요
근데 의사쌤이 보시더니 2개월 정도 된
여자 아이라시더라구요.
도태되어서 버려진아이같다하시고
집엔 강아지도 있는데 어쩌나 싶더군요..
남편은 인연이라고 키우라하는데
솔직히 자신없었어요. 일단 살리고 보자생각하고
약받고 분유랑 이온음료랑 사가지고 집에와서
고녀석을 내려두고 음료 데워오려고 돌아섰는데
이녀석이 글쎄 냥냥 울면서 제쪽으로
기어오는겁니다..ㅠㅠ
말로만 듣던 묘연 인가봐요..허허
일단 주사기로 10미리 정도 초유? 캔에들어있는
분유 먹었고 이온음료도 먹었어요.
작은 전기매트에 올려뒀는데
이젠 어떻게 해야 하죠? 2개월된 저체중 냥이
얼마나 먹여야 하는건지 물은 얼마만에 한번씩먹여야
하는지 배변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