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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생각나서 적는 뉴비때 썰.txt
게시물ID : mabinogi_1317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톰한물티슈
추천 : 13
조회수 : 913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5/09/15 18: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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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간 득이 없으니 음슴체..
 
마비를 하기전까지 해본 게임이라곤 카트라이더와 메이플이 전부였는데 우연한 계기로 마비를 시작했음.

게임은 접속했는데 뭘 해야 할지 몰라서 NPC들과 키워드로 대화를 하다가 아르바이트를 시작함.
근데 생각보다 아르바이트라는 콘텐츠가 너무 마음에 드는 거임.
게임 접속해서 낮에는 아르바이트하고 밤에는 아르바이트할 때 필요한 재료 수집하고... 양털이나 나무 열매 같은 거...
착실한 아르바이트생이었음ᄏᄏᄏ
 
그러다 퀘스트가 하나 왔는데 내용은 기억은 안 나는데 던바튼에 가서 어떤 NPC와 대화하는 퀘스트였던 걸로 기억함.
근데 지금은 스마트 콘텐츠도 있고 펫도 주고 문게이트도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했지만 그 당시엔 마비가 상당히 불친절한 게임이었음ᅮᅮ
펫도 없고 문게이트는 저녁시간에만 열리면서 가는 건 되는데 돌아갈 수 없는 시스템이었음.
 
암튼 그 퀘스트를 받았을 때 문게이트가 던바튼이길래 신나서 던바 가서 퀘 완료하고 티르 가려고 던바튼에서 나왔는데 티르로 가는 길이 너무 먼 거임...
그래도 걷는 거 말고는 방법이 없으니까 열심히 티르로 가고 있었는데 누가 뒤에서 말을 타고 추월하다가 갑자기 뒤로 돌아서 제 옆에서 소환 해제를 하고 같이 뛰면서 말을 거는 거임
 
"님 혹시 뉴비세요?'
 
"아닌데요"
 
...뉴비가 맞음. 근데 그땐 초보자가 무슨 뜻인지는 알아도 뉴비가 무슨 뜻인지 모르는 완전 쌩 뉴비였음...
아니라고 했는데 그분이 자꾸 뉴비 같다고 그러는 거임.
거기서 뉴비가 무슨 뜻인지 물어봤으면 됐는데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직업군인가 싶어서 계속 뉴비라는거 아니라고 박박 우겼음ㅋㅋㅋㅋ

그렇게 계속 티르코네일로 뛰어가면서 실랑이를 좀 하다가 그분이 나중가서는 그러는 거임.
 
"그럼 님 마비 시작한 지 얼마나 되셨어요?" 라고 묻는 거임 일주일 됐다고 대답하니까 대뜸 친구추가하더니
"제가 게임하는 거 도와드릴게요" 하면서 훈훈하게 2인승 펫을 꺼내서 타라고 하는데 펫 타는 방법을 몰라서 저 걷는 거 좋아해요...라고 말함.

그렇게 그분이랑 티르 광장까지 걸어갔다가...
그분이 따라서 촌장님 집으로 가서 데브랑 대화하고 G1메인을 시작하면서 마비의 노예가 되었다는 이야기... ★

쓰고 나니까 재미는 없네요... 그래도 가끔 생각나서 저 혼자 웃음 ㅋㅋㅋ 그냥 좀 물어보면 되는데 ㅋㅋㅋ
암튼 여러분 지나가는 뉴비가 보면 도와주세염 ㄱㅇㅅㅇㄱ
혹시 아나요... 저처럼 마비의 노예가 될지...ㅎ0ㅎ...
 
한줄요약 : 뉴비는 소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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