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가해자가 평소에 여성 전체를 혐오해왔는지 아닌지는 조사해봐야 밝혀지는 것이겠지만, 화장실에 먼저 들어왔던 남자 6명은 그대로 보내고 여성분을 살해했기 때문에 대상이 여성인 범죄임은 명백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평소에 여자분들이 남성보다 훨씬 더 많은 범죄 위협에 노출되어있다는 것도 같이 고민해봐야 할 사회적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러나 여기서 더 나아가서 남혐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 또한 당연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뜬금없이 이런 글을 남기는 이유는, 방금 베스트 글에서 '남혐, 여혐 범죄가 아니다'라고 단정짓는 글을 봐서입니다. 통계 수치로 봤을 때 강력범죄 피해자 중 여성의 비율이 10년간 80%에서 88%로 증가했고, 살인 피해자 비율 중 여자 비율이 48%로 미국 중국 인도 등의 국가에 비해 높은 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처는 mbc뉴스입니다. 제가 지금 폰으로 글 작성을 해 출처 링크를 남기기 힘듭니다.) 확실히 우리나라가 여성에 대한 범죄율이 높은것은 일방적인 주장뿐은 아니라는거죠. 무개념 남혐종자들이 추모를 뒤로하고 본인들 세력 확장에 이번 사건을 이용하는 것 때문에 사건의 본질이 가려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만, 많은 여성분들이 주장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귀 귀울여 논의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유 댓글에서도 몇번 봤던 내용이지만 다시한번 제 생각을 정리할 겸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