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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살인사건 이후 여론양상 대한 고찰..
게시물ID : freeboard_13172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포가미끌
추천 : 2
조회수 : 19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5/21 04:36:21
1. 결론
남자와 여자의 인지차이와 이를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가운데 생겨난 비극

2. 서론
전 남자임. 이번 살인사건에 대한 뉴스를 접하고 든 생각은 '별 미1친놈이 다있구나, 여자가 불쌍하네'
근데 뉴스 댓글이나 오유에 올라오는 글과 댓글들을 보고 이거 뭔가 좀 이상하게 이야기가 흘러가는 것을 느낌.
지치도록 관련 글을 훑어보는 중에 불현듯 드는 생각이 있어서 정리하려고 글을 씀.

3. 여자측
이번 사건에 대해 여자들이 좀 지나치게 반응하는게 아닌가 생각했음. 평소에도 미디어로는 자주 접하던
살인사건이어서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면이 없잖아 있음. 그런데 여자들이 너무 예민하게 반응 하는것 같아서
왜 이러나 궁금한 생각이 들어서 관련 글, 뉴스, 컨텐츠 등을 계속 접하다보니
여자들은 피해여성에게 상당히 감정이입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도달함.
다음 피해자는 실제로 내가 될수도 있다는 공포에 사로잡혀있다는 느낌을 받음.

4. 남자측
미1친놈 하나가 일면식도 없는 여자를 죽인 어이없는 사건. 아무 지은죄도 없이 죽은 여자가 불쌍하고 안타까움.
근데 인터넷을 보니 사람들이 이건 여성혐오 범죄라면서 엄청 시끄러움. 여성혐오면 여자를 그냥 이유없이 미워하는건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랑은 별로 관계 없는것 같으니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감. 근데 여성혐오라면서 남자들을 탓하는
것같은 글들이 자꾸 올라옴. 내가 뭔 또라이도 아니고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는것 같아서 빡침.

5. 비슷한 환경 다른 반응
작년 5월, 인터넷으로 만난 남성을 흉기로 무참히 살해하고 시신까지 토막낸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함. 피의자는 여자,
특별한 사유없이 잘 모르는 남성을 이토록 끔찍하게 살인했다는 점에서 관련 전문가들도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놀라워함.
완전히 동일한 사건은 아니지만 이성을 향한 이유없는 살인이라는 점에서는 이번 살인사건과 유사함.
근데 이때 남자들이 나서서 남성혐오 타파를 외치며 대대적으로 일어나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었나? 대답은 no. 
왜지?

6. 남자와 여자의 차이
여자는 태생적으로 남성보다 뛰어난 공감능력과 감정이입능력을 가짐. 
근데 이건 자기가 의지적으로 행위하는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발현되는 인지방식임. 패시브임.
(관련 영상 링크 : https://youtu.be/_Zoid6lYMVQ)
여자들은 이번 강남역 살인사건의 피해 여성에게 상당히 크게 감정이입을 하고 있음. 
그래서 불안해하고 공포를 느낌.
근데 남자들은 작년 토막살인사건의 피해 남성에게 별로 감정이입이 안됨. 
그 사람은 그냥 불쌍한 남일 뿐.

7. 궁예질 해보는 이번 사건의 양상
하나. 살인사건 발생. 여성을 타겟팅한 끔찍한 범죄라는 점에서 여성들은 희생자에게 감정이입이 되고 
       다음 희생자는 내가 될수도 있다는 불안감과 공포에 휩싸임. (패시브 발동)
둘, 불안과 공포를 제거하기 위해 추모행사에 참여하고 뉴스에 댓글을 달고 커뮤니티에 글을 써서 올림.
    여기서 자신들에게 위해를 가하는 행위 또는 사람을 여성혐오라는 단어로 정의함.
셋, 불안에 쌓인 사람이 그렇듯 몇몇에 의해 약간의 비논리가 첨가됨. 근데 이 화살이 남자에게 돌아감.
넷, 남자들은 이게 내가 살인한것도 아닌데 내가 남자라고 무슨 범죄자 취급하는것도 아니고 죄책감 가지라는 것처럼
    들려서 빡쳐서 여자들을 공격함.
다섯, 여자들은 자신들이 겪는 공포와 불안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들을 공격하는 남자들에게 분노를 표출함.
 (이후에는 주거니 받거니)

8. 여자들에게 부탁
예전에 '여자의 언어'라는게 유행한적이 있었음. 여자들은 상대가 어느정도 이해한다는 가정하에 말을 약간 꼬아서 하는 경향이 있는데
남자들은 그 속뜻을 전혀 모르고 그냥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에 발생하는 여러 헤프닝들이 당시 이슈의 이유였음.
근데 이게 여전히 똑같음. 남자들은 여자들이 왜 불안해하고 공포를 느끼는지 잘 이해를 못함. 왜냐면 본인들은 이런 감정이입이 잘 안되기에.
그래서 여자들은 남자들을 좀 이해시킬 필요가 있음. 교육이 필요함. 
여자들은 나한테도 이런 일이 발생할수있다고 굉장히 격하게 느껴져서 
너무 무섭다고, 특히 어떤 모르는 남자가 나를 저렇게 똑같이 죽일수도 있을것 같아서 너무 불안하다고 어필을 해야함.
그리고 여성혐오라는 단어는 가급적 안써주길 바람. 왜냐면 첨 듣는 사람에게서는 '난 여자 혐오 안하는데? 그게 나랑 뭔 상관이야' 하는 식의
아주 그냥 꿀발린 고구마를 한입하는 경험을 하게 될거임. 그리고 우리 메갈친구들이 너무 이 단어를 버려놔서 인터넷 좀 하는 남자사람들은
이 얘기를 듣자마자 바로 거부감부터 가지게 될거임.

9. 남자들에게 부탁
여자들이 이런 이유로 너무 불안해하고 무서워 하고 있음. 그 공포가 이성을 마비시켜서 이거에 대해서 만큼은 논리적으로 대응을 못할정도로.
여자들이 이번 사건 관련해서 약간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더라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어느정도는 받아주길 바람.

10. 다시 결론
이정도 까지 생각을 정리하다보니 내리게되는 결론은 남자와 여자가 다르고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서 생기는 비극이라는 것.
여자는 자기가 느끼는 불안의 감정을 남자들이 이해하도록 잘 표현해주길 바라며 남자는 여자들이 왜이리 예민하게 반응을 하는지
좀 이해해줬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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