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니 강릉에도 닭 탄핵반대집회가 열리네요.
인원 적은거 안 들키려는지 양쪽으로 상가 들어서 있는
좁디 좁은 구 시가지에 자리를 잡고 앉았더군요.
인원은 약 백명 정도...
호기심에 슬쩍 안쪽으로 가봤는데...
역시나 젊은이는 없고 죄다 노인들만 ㅋㅋㅋㅋㅋ
카랑카랑한 할줌마가 사회를 보고 있는데
주구장창 노래 틀어대면서 선동구호만 반복하네요.
잠깐 3분정도 구경중에 하이라이트는
할줌마가 다음 연설자로 왠 스님을 소개했을때였습니다.
목탁을 두드리며 단상으로 올라오면서
방패를 들고 나왔는데 문구가 ㅋㅋㅋㅋㅋ
나와서 한다는 소리가 권성동(법사위원장) 이시키가
뽑아줬더니 등에 칼을 꼽는다는둥...빨갱이는 다 죽여도
된다는둥..이건뭐 스님이 아니고 복장만 훔쳐입은 양아치를 보는것 같았습니다.내뱉는 단어들마다 원색적이고
저급했던건 두말하면 잔소리..
듣고있자니 귀가 오염되는 것 같아서 서둘러 빠져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