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우리 대학교를 3년째 지키고 있는 우리 학교에서 일명 '후문햏자' 라고 불리는 분과 우리 학교 친구들이 같이 찍은 사진이랍니다. 이분은 우리 대학교에서 3년간 비가오나 눈이오나 저자리에 이틀에 한번씩 꼭 앉아 계시는 전설속의 인물이랍니다. 우리는 어떻게든 말을 걸어서 뭔가 사연이 있지 않을까 취재해 보았지만 알아낼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가 목사님이라는 소문은 예전부터 떠돌고 있었습니다. 더불어 새벽에 쓰레기를 줍는다, 취해서 쓰러진 곳곳의 햏들을 지켜준다는 소문이 떠돌았습니다. 친구들은 저 햏자 아저씨를 놀리곤 합니다. 하지만 난 생각합니다. 저분은 혹시 우리 몰래 착한일만 하면서 다니시는 공주대 천사가 아닐까... 아저씨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