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조금 넘게 장거리 연애중입니다

여자친구랑은 한번 만나려면 기차로 두시간 버스로 두시간 가야 겨우 볼 거리에 있는데다가

서로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학생신분인 지라 한달에 한번 만나기도 쉽지 않네요

거기다 여자친구는 취직하고, 저는 아직 1년동안 학교를 더 다녀야 하고, 방학때 두달동안 집 떠나서 일을 시작한 지라 더욱 더 만나기 힘듭니다

더군다나 작년에는 서로 각자 너무 바쁘게 살아서...여름 이후로는 한번도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다 제가 부족한 탓이겠지만, 보고싶은 때에 마음대로 볼 수 없다는 것이 가끔은 너무 힘듭니다

 지금처럼 매일 새벽에 일어나 12시간동안 근무하고 숙소에 오면, 몸이 힘든만큼 마음도 더 힘들기만 하네요

그래도..저도 참 못난사람 인지라 이사람 아니면 더 좋은사람 못만날 것 같기도 하고...힘들때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라도 없으면 더 버티지 못할거라는걸 압니다


횡설수설만 한것 같네요, 장거리 연애 해보신분들은 이렇게 보고싶을 때 만나지 못하는 경우엔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