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자가 저지른 범죄를 확대해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소설을 써 보자면, 그 틈에 "정말로 국론분열을 조장하는" 정부 심리전단 단체 두 군데서 서로 앞장서서 싸우며 갈등을 증폭시키는 걸로 보입니다.
그들의 전략에 휘말리지 맙시다.
강남은 지구상의 그 어디보다 CCTV가 많으며, 안전한 곳입니다.
그래서 이런 사건이 벌어진 것에 대해 사람들이 큰 충격을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그 틈을 노려, 전혀 연관 없는 자신들의 의견을 주장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이간질하고 싸우게 만드려는 세력들이 있습니다.
그 범죄자는 스스로, 여성을 혐오하여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 그에 합당한 엄벌과 재발방지 대책으로서, 다시는 불행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 전체가 노력해야 합니다.
그 범죄자가 남성이어도, 모든 남성들이 잘못 한 것은 아닙니다.
그 범죄자가
경상도 사람이어도, 모든 경상도 사람들이 잘못 한 것은 아닙니다.
전라도 사람이어도, 모든 전라도 사람들이 잘못 한 것은 아닙니다.
나이가 어려도, 모든 나이 어린 사람들이 잘못 한 것은 아닙니다.
나이가 많아도, 모든 나이 많은 사람들이 잘못 한 것은 아닙니다.
남성이어도, 모든 남성들이 잘못 한 것은 아닙니다.
여성이어도, 모든 여성들이 잘못 한 것은 아닙니다.
정규직이어도, 모든 정규직들이 잘못 한 것은 아닙니다.
비정규직이어도, 모든 비정규직들이 잘못 한 것은 아닙니다.
불필요한 확대해석으로 갈등을 조작하는 세력이 두 군데나 존재하는 것을, 우리는 지금 눈으로 목격하고 있습니다.
그 범죄자가
남성이든, 여성이든, 중성이든, 경상도 사람이든, 전라도 사람이든, 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 외계인이든, 어리든, 나이많든, 황인이든, 백인이든, 흑인이든, 사차원의 세계에서 온 그 무엇이든
우리의 공평한 법에 따라 그에 합당한 엄벌을 받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합리적인 재발방지대책으로, 그 누구든 피해를 입지 않게 노력해야 합니다.
그것이 이 사회의 정의를 실현하는 가장 합당한 방법입니다.
남성을 탓하는 건, 눈앞에 있는 "쉬운 불평수단"을 찾는 것에 불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