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4세 때쟁이 첫째랑은 매일 싸웁니다 어젯밤에도 볼링장 앞을 지나가는데 볼링장 가고싶다고 지ㄹ발ㄱ을 합니다 처음엔 좋게 타이릅니다 주말에 가자고, 너무 늦은 시간이니까 볼링장 영업 끝났다고 집에 있는 장난감으로 볼링 하자고 그래도 안 통합니다 18kg짜리 남자 아이가 온몸으로 저항하면 제 힘으로 제어 불가능합니다 결국엔 엄마 너무 힘들어서 집 나간다고 협박하니 조금은 말을 듣네요 해서는 안될말이라고 하지만 당시의 제 솔직한 심정입니다 이런 싸움을 매일 하루 한번 이상 합니다 제 멘탈이 탈탈 털립니다
50일된 둘째는 며칠에 한번씩 밤낮이 바뀌네요 솔직히 첫째만으로도 너무 힘들어서 둘째는 전혀 바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너무나 원했고 결국 생겨버린 둘째 낳기 직전까지는 그래도 어떻게 되겠지 했는데 역시 너무 고달프네요 나이 먹어서 그런지 살이 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몸도 여기저기 아프고 첫째 낳고는 살짝 왔던 요실금 치질이 둘째 임신 출산하면서 많이 심해졌네요 마음 놓고 재채기도 못해요 제 스스로가 비참합니다 첫째도 둘째 태어나서 그런가 짜증이 많이 늘었어요
친정 시댁 둘다 비행기 타야 갈수 있는 거리에 육아를 도와줄 사람도 없고 친구도 없고 넘 힘드네요 족발 순대 떡볶이 짜장면 한국 음식도 너무 먹고 싶지만 먹으러 갈수도 없고 앞으로 얼마나 더 참아야 하는지 직장 문제도 있어 복직도 해야하는데 둘째 봐줄 곳도 조건 안좋은 곳 뿐이고 다 놓아버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