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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토론을 거부한다는 것은 과연 팩트인가?
게시물ID : sisa_8558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춘장녀데비
추천 : 4
조회수 : 37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2/28 13: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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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토론을 거부한다고 한 적이 전혀 없다.
문재인의 일관된 입장은 ‘당의 결정을 따른다’는 것이다.
왜 그 말을 토론을 거부하는 것으로 몰아가는가. 당의 결정을 따르지 말라는 것인가.

당이 탄핵전 적극적인 토론 개최를 결정했다면 모든 결정을 당에 맡긴 문재인도 군말없이 따랐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TV토론을 하는게 과연 온당한 일인지 차분히 한번 생각해 보자.

황교안 총리가 특검연장을 거부했다. 대통령도 헌재 출석을 거부했다.
대통령 대리인단은 헌재법정에서 겁박과 궤변으로 일관하고 있다.
국정농단 집단의 노골적인 반격이다. 헌재의 탄핵결정이 어떻게 결론날지 아직 모른다.
친박집회는 더욱 극렬해지면서 이제는 공공연히 쿠데타, 테러, 폭동을 사주한다.
지금까지 이뤄진 것은 없고 헌정파괴범들의 준동만 거세지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민주당 대선주자라는 사람들이 언론에 총출동해
‘대통령 후보는 내가 돼야 한다’고 논란하는 모습이 과연 국민들에게 어떻게 비칠 것인가.

‘떡줄 사람 생각도 않는데 자기들끼리 김치국부터 퍼마시고 있다.’

국민들은 싸우는데 제1야당은 권력놀음이나 하고 있다는 소리를 듣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탄핵전 당장 TV토론을 하자는 사람들은 이 질문에 대답부터 해야 한다.

“국민들은 광장에서 떠는데..제1야당은 선거 과열”

뻔히 예상되는 언론의 기사 제목이다. 이런 비난엔 보수매체나 진보매체가 따로 없을 것이다.
지지율에 취하지 말라는 것도 엄중한 촛불민심이다.

전체 TV토론 횟수가 적은 것도 아니다.
지난 2012년 대선 때 민주당은 모두 9차례 토론회를 가졌다. 그중에 한번은 취소돼 실제 토론 횟수는 8회였다.

이번 대선경선에서 민주당은 10차례로 토론회 횟수를 잡았다.
적지 않는 횟수고 지난 대선에 비해 토론 횟수가 오히려 2번이 더 많다.
당이 공식적으로 잡은 토론횟수만 이정도고 탄핵 이후엔 신문방송, 언론인단체, 시민단체, 학계 등의 초청 토론도 줄을 이을 것이다.

민생탐방이나 정책발표 등 이미 대선행보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지 TV토론같은 선거운동이 아니다.
책임있는 대선주자라면 촛불에 집중하되 자신들이 만들어갈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것도 필요하다.

이 단계를 충분히 거치고 탄핵도 완수되면 그때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순리이고 촛불민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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