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유는 자주 들어오는데, 글쓰는것도 오랜만이네요...
군인 일때부터 지금 까지 오유를 하면서 많은 위로를 받고있습니다 : )
저는 예전에 정말 좋아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4년 정도 사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결혼이야기와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부모님도 자연스럽게 만나면서, 앞으로의 일이나 그런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제가 그 당시에는 장기가 되지않은 부사관이었기에 미래도 솔직히 불안 불안 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된다고 생각했던 부분도 엄청 많았구요
군 부대에서 사고가 나서 제가 쫒겨나가듯 전역을 하였습니다.
그 당시 여자친구와 사귀면서 그 친구가 어려울때는 정말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학생때불면증이나, 우울증 초기 증상 이 왔을때 많이 잡아주었거든요...
막상 제가 전역 통보를 받고, 전역을 하게 되었다... 말하고, 힘이 되어주겠다... 괜찮다.. 할 수있다..
말을 하고, 그 날 저녁에 헤어지자는 문자 통보를 받았습니다.
솔직히 저는 그때 아무것도 붙잡을게 없었어요... 아무것도... 주변에 무엇도 잡아주질 못했습니다...
컴컴한 밤에 나혼자 떨어져나간 느낌....
왜그러냐... 어제까지 같이 이겨내자면서... 어제까지 힘이 되어주겠다면서... 울면서 말해보지만,
저 혼자만의 울부짖음 이었습니다..
그 아이 어머니 에게도 연락이 오네요.
일찍 말하지 그랬니 - 앞으로 우리 애 한테 연락하는 일 없었으면 하는구나 라구요 ..
나 혼자만 정리하고, 나 혼자만 슬퍼했나봅니다...
헤어진지 1년 조금 지났는데.. 4월 초에 결혼한다네요 :)
그리고 그 상대는 어릴 적 저의 친한 친구더라구요.
공무원이라고 하는데... 참 마음이 어렵네요...
앞으로 사람을 만날수있을까 ... 라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요 ....
헤헤..
온라인 상이라 이렇게 투덜 대고 싶었어요...
앞으로 연애는 못할꺼같아요...
나 혼자 살고 나 혼자 지내고 싶어요...
솔직히 결혼해서 잘 살고 계신분 들 보면 너무 부러워요...
사랑... 받고 싶은데 ...
사랑 주다 보닌까 ... 이제 줄 사랑이 없어요....
그래서... 너무 슬퍼요...
출처 |
오늘 카카오톡 친구 정리하다가 발견한 그 사람 어머니 카톡 내용 보고 창고에서 쓰는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