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가 한명의 인격체도 아니고
100여명 들어와서 떠드는 동회회도 아니고...
수천~수만명이 들어와서 기웃거리고 노닥거리고 떠들고 가는 곳인데...
오유가 뭐네 뭐네 하는사람보면 참 안타까워요..
아예 메갈이나 일베처럼 자기색이 뚜렷하면(안좋은 쪽으로라도) 그런말이 통할지 모르지만
수십개의 게시판 분단위로 올라오는 글
거기에 대한 찬,반,다른 의견 댓글 대댓글등 다양한 생각이 소용돌이치는 곳에서
나랑 안맞으니 "변했네, 이상하네." 이러면 좀 아니지 않아요?
흐르는 강물보고 밤에 시꺼멓구나 변했네 하는 것도 좀 웃기지 않아요?
오유의 수만명의 사람중에서 글들로 수백명을 보고 거기서 댓글로 수십명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그중 몇명과 말싸움을 할수도 있겠죠.
그렇다고 오유가 변했다고 하는건 좀 아닌것 같아요.
오유는 그냥 형체가 없는 많은 이의 생각의 배설과도 같아요.
거기서 하나의 의지를 찾는다는건지...
그래도 하나의 척추가 있다면 "개념"을 찾으려한다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