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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와 손수 담근 김치
게시물ID : freeboard_14986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브레멘음악대
추천 : 0
조회수 : 14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2/28 23:05:14
후배가 자취방에 놀러왔다.
같이 플스 좀 하다가
영화도 좀 보고
라면을 먹게 됐는데
같이 내놨던 김치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생강이 많다느니
액젓을 너무 썼다느니.

나는 김치 먹을 때 생강이 미묘하게 씹히는 맛과 향을 좋아하고
김치와 함께 푹 익어가는 액젓의 맛도 좋아한다.
그래서 그렇게 담근거지만

사람마다 식성이 다르고
이 김치는 나만 먹는걸 상정하고 담근거라 입에 안맞을 수도 있구나 하며 묵묵히 먹고있는데

김치에 대해 투덜거리며 먹던 후배가 김치 어디서 샀냐며 다시는 여기서 사지 마시라고 말을 걸어왔다.

어 그거 내가 담근거야.

그 말 이후 후배는 미안해졌는지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라면 다 먹을 때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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