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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강남역 사건 -> 여성혐오범죄 논란 -> 핑크코끼리 폭행사건 정리
게시물ID : freeboard_13177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란덴
추천 : 2
조회수 : 58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5/21 17:09:26
본 글의 취지는 일련의 사건을 뚜렷하게 보고, 펙트를 받아들이며 감정에 휘둘리기 보단 이성으로 보자는 의미로 썼습니다.
왜 이런 글을 쓰냐, 제가 본 바로는 오유에서 아닌척하고 감정적 호소에만 치중해서
[은근슬쩍 이상한 논조를 전개하는][여시 메갈 워마드로 추정되는] 사람들을 걸러낼 눈을 키워보자 함입니다.
 
혹은 사건에 대해서 잘 못 아는 분이 있다면 이를 통해서 제대로 알았으면 합니다.
 
 
 
1. 강남역 사건
 
강남역 사건이라고 하지만 실제론 강남역이 아닌 강남역 인근 노래방의 공용화장실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기사들이 사실 확인도 안하고 강남역이 인근에 유흥가가 있다는 이유로 뭔가 딴죽 거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실제론 신논현역에 가까운 곳이 범행장소입니다.
 
범인은 34세 남성, 조현병전력이 있는 이 자는 [여자가 싫어서 죽였다]라는 진술을 했습니다.
문제는 이 자는 [약을 복용해야 함에도 약을 복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처벌문제에도 관련된 이야기지만
반대로 말하면 범행동기 및 진술에 있어서도 신뢰성 확보가 힘듭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9&aid=0003734240
 
금치산자에 대한것은 상당수 [진실]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대한민국의 제도상 이 가해자의 말을 검증하는것은
수사기관의 몫입니다.
 
현재까지 수사기관인 경찰의 방향성은 [여성혐오]보다는 [가해자가 여성에게 피해망상이 있다]로 보고 있습니다.
피해망상과 혐오는 다릅니다.
 
http://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227924
 
http://www.hankookilbo.com/v/7d8548cdddd0455fb1310efa9d1c678d
 
경찰서는 [여성을 노린 계획범죄]라고 했습니다. 이는 범행을 판단한거지 범행동기를 판단한게 아닙니다.
이에 대해서는 일일히 다 서술하긴 힘든데, 심리학 범죄학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판단은 [여성에 대한 증오범죄는 아니다]가 거의 합의점으로 도달하고 있습니다.
 
심상정의원이나 진중권교수 같은 경우는 여성혐오범죄라고 단정을 짓는데, 이들은 결코 전문가는 아닙니다.
 
 
여성혐오범죄냐 아니냐 개인의 소견을 갖는건 상관없지만, 전문가의 의견을 완전 무시하고 강력하게 자기 의견 주장할꺼면
그에 따른 판단근거가 있어야 다수에게 합의를 얻어낼수 있다고 봅니다. 여혐범죄라고 주장하시는 분들 이 점 참조 바랍니다.
 
 
 
2. 여성혐오범죄 논란
 
일단 개인적으로는 여성혐오, 여성에 대한 피해망상을 구분 지을줄 알아야 이걸 혼동하는 일이 없다고 보여지네요
피해망상이란 [남을 쉽게 의심하고 적을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냥 여자가 쳐다만 봐도 자길 무시한다고 느꼈던 가해자는 여성혐오보다는
사전적으로 설명되는 피해망상의 범주에 더 잘 부합한다고 보는게 제 생각입니다.
 
여성혐오는 일반적으로 [여자라서 동등한 인간 취급을 해주지 않는 문화적 형태를 의미]하죠.
단, 여기서 동등한 이라는 말이 굉장히 해석이 자유롭다 보니 복잡한데, 저 개인적으로는 [기회적 평등]을 주는것이 이 [동등한]이라는 말에 제일 어울리는 해석이라고 보는 편입니다.
 
자 과연 가해자의 행동이 [대한민국의 일반적인 문화]라고 할만큼 보편화된 행동입니까?
가해자는 여자라서 죽이겠다 했습니다. 그럼 대한민국에서는 [여자니까 죽여도 된다]라는 인식이 널리 있나요?
 
가해자는 여자라서 나보다 못살아야 한다, 나보다 여자가 잘 살다니 말도 안된다
 
등의 일반적인 여성혐오범주에 들어갈 발언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발언을 했어요. 이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고 해도 그의 범행자체는
[자신보다 육체적으로 약자]이기에 여성을 노린쪽에 가깝다고 보는게 맞겠죠.
 
즉 [약자]라는 부분이 선행되어야 이 범죄실행에 대한 설명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군요.
 
 
 
여기서 등장한게 워마드, 여시, 메갈입니다.
 
이들이 주장한 부분은 좀 세세하게 따지지 않고는 얼핏보기에 구분하기 힘든 이 [여성혐오]와 [여성에 대힌 피해망상]을 교묘하게 싸잡아버립니다.
이걸 세세하게 구분하지 않는다면 얼핏보기에는 약간의 선후관계가 있을뿐 결과론적으론 [여자가 싫다고 주장하는 남자가 여자를 죽였다]라는 부분만
남아버리니까 상세한 파악 이전에 [머리에 열이 오르는거죠]
 
무엇보다 각종 통계를 들어서 이게 여혐사건이라고 주장하는 분이 있는데 [순수한 살인]사건만 앞설땐 남성이 더한 피해자로 나오며
강력범죄 토탈을 거론할떄 거기서 [교묘하게 폭행사건/성범죄건 갖고 체리피킹]하는 짓거리 엄청 많이 합니다.
참고로 심상정 의원도 이번에 실망 많이 한게 이런 체리피킹을 당연하단듯이 했죠. 엠비씨도 당연하단듯이 펙트체크 안하고 하고요.
 
http://www.spo.go.kr/spo/info/stats/stats02.jsp
 
대검찰청에서 낸 통계입니다. PDF파일 받아보시면 아는데 몇페이지 안남겨서 바로 나오는 문구가
살인통계에서 [남성이 피해자의 56퍼센트이며, 여성이 44퍼센트이다] 라고 나옵니다.
여자라서 살인피해를 더 본다는건 명백한 거짓말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이 여혐범죄 논란은 불쌍한 이 사건을 대한민국 사상 역대 없는 페미나치의 시체팔이축제로 만들었습니다.
솔직히 전 이게 여혐논란이 나올때 구역질이 나와서 견딜수가 없더군요.
 
 
 
 
3. 핑크코끼리 폭행 사건
 
지금 이 사건은 여시 메갈 워마드가 저지른 최악의 실책입니다. 뭐냐구요? 일1베가 대놓고 여혐할 꺼리를 하나 던져준꼴입니다.
여자들이 주도하니까 저렇게 비 이성적이고 몰상식한 짓거리를 한다. 는 핑곗거리를 제대로 줬습니다.
저 핑크코끼리는 순교자. 희생자로 일베에서 받들어질것이며, 여혐을 할 소재를 제대로 줬습니다.
 
 
핑크 코끼리 사건이 뭐냐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8&aid=0003683175&viewType=pc
이걸 참조하시길, 더 쉽게 정리하자면 하도 저 강남역에서 [여성혐오범죄다!]라는 말이 거세지자
일1베 회원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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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문구를 들고 강남역에 갔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현명한 행동이라고는 못보는데,
그거랑 별개로 저 사람이 저기가서 한 일에 대해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저 문구는 누구 편가르기를 한것도 아니고
모두가 맘놓고 살자는 취지의 글입니다.
 
하지만 그에게 돌아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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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이었죠.
 
자기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폭력을 한다. 저는 [종교가 다르다고 타 민족을 학살한 프란시스코 피사로와 저들의 차이점]을 묻고 싶습니다.
알라를 믿지 않는다는 이유로 각종 테러를 자행하는 [이슬람 수니파]와 저들이 뭐가 다른지도 묻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메갈도 여시도 아녔던 한 여초사이트가 [일1베라는 이유]로 신상털이를 했던 사건의 만화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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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1베?? 여혐 몰이하고 성매매 정보 암묵적으로 공유하고, 고인드립치고 지역감정 논리 퍼트리는 [아주 부도덕하게 재수없는 집단]인것은 맞지만
그 모든게 저 [개인]에 대한 린치를 합리화 하지는 못합니다.
 
 
 
 
 
이상 일련의 사건에 대해서 나름대로 정리를 해봅니다.
제 주관이 많이 들어가 있기에 불쾌하실수도 있지만, 저는 가급적 펙트에 의거하여 이야기를 전개했습니다.
좋은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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