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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신을 잃은거같아요. 상담치료도 다 소용없네요
게시물ID : gomin_16916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켜주세요
추천 : 0
조회수 : 41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3/01 0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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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썼다 지웠다
20대 중반 갓 넘은 나한테 어디서부터 내가 힘들었는지 적을수 없을 만큼 힘든 일을 겪었네요..
이전에 글쓴.. 남자한테 돈 떼인거야 별거 아니고
나때문에 아빠가 돌아가시고 나때문에 알콜중독에 살며 매일같이 옆에 자던 남편을 잃고도 나를 보는 엄마.. 근데 저는 정신과 상담을 받고 치료를 받아도
남들보다 스트레스 지수가 낮다고 저를 스트레스 많이 받는 다른사람과 비교하며 긍정적으로 칭찬하며 자살의욕을 낮추기 바쁜 사람들..
그래도 회사는 가고 사람은 만나요
근데 이제는 죽고싶다는 생각? 그런거보다 .. ㅋㅋ 사실 자신이 없어요 
그냥요 올해까지 잘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이 커요
내년에 언제든 떠나게
남은 가족에게 정리하는 그런 한해 같아요

저는 남들이랑 조금 다른 생각과
조금 다른 시선으로 보나봐요
그래서 내 주변을 이해시키는게 너무 힘들어요..

제가 20살에 첫 직장 옆에 애견샵에 누가 10살넘은 강쥐를 버리고갔어요 약봉투랑
그때 몇번이고 망설이며
좁은 원룸이고 나는 맨날 일을 가서 너 옆에 없지만
생을 마무리하는 순간에 혼자가 아니었구나라는 생각하길 바래서 애견샵에 말하고 아이를 데리고와서 키웠어요
주변에서 다 이해못하고 왜키우냐고 그것도 내일죽어도 이상하지 않은애를..
이해시키다 지쳐서 말았어요
그리고 지금 유기견 한마리랑 5살에 버려진 아이 입양해서 키우는데 다들 이해를 못하니 아예 말을 안해요.. 

이런거저런거에 나를 잃게되고 나는 솔직한 내가 아니게되고 힘든 감정을 넘어서 무덤덤하게 언제 떠나도 이상하지않게 내 삶을 마무리하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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