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세균맨은 절차적 적합성+정치공학적 적절성을 판단하여 잘 결정을 내린듯 함
게시물ID : sisa_8562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4의물결
추천 : 1/6
조회수 : 71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7/03/01 11:05:58
어제오늘 세균맨을 욕하시는 분이 많이 보이네요.
그냥 지나가버리기를 기대하며 아무 말 안하고 있었는데 여전히 사그라 들지 않고 있는듯 하여 간단하게나마 세균맨을 위한 변명을 늘어놔 볼까 합니다.

1. 직권상정에는 약간의 애매함이 있다.
사실 국난의 위기에 직권 상정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게 좀 애매하죠. 어디까지가 국난인지. 사실 대화와 타협을 통하여 일을 해결하라고 만들어준 국회에서 다수라는 이유로 밀어부치기에는 국회의 취지(?)에 맞지 않다는 거죠. 즉, 직권상정하기에는 절차적 적합성이 좀 애매하다는겁니다.

2. 과연 욕먹는건 누구일까?
오유의 시사게야 국회의장을 욕 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여러분들의 생각이아닌 주변 특히 새누리를 항상 찍어왔는데 ㅂㄱㅎ의 행위를 보고 지지를 거두어버린 사람들을 생각해 봅시다. 과연 그들은 누구를 욕할까요? 그들도 세균맨을 욕할까요? 더민주를?
최소 자유당을 욕하고 좀 더하면 바른당을 욕하지 절대 그 피해가 더민주를 비롯한 야권으로 번지지는 않습니다.

3. 지금 직권상정카드를 쓰면 앞으로 3년은?
지금의 분위기 (+ 희망)를 보건데 최소 더민주에서 대통령이 나오고 문백수께서 취직을 하실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럼 더민주는 여소야대가 되고 다음 임기의 국회의장은 국당 혹은 자유당에서 가져갈 확률이 높습니다. (아마 더민주에서 죽어도 자유당에 주기 싫을테니 국당이 가져갈 확률이 높겠네요.. 음.. 박지원?) 즉, 세균맨께서 직권상정카드를 안쓰신건 자유당에서 못쓰게 하려는게 아니라 최소 약간 우호적인 국당의 누군가가 의장을 가져갔을때 (차라리 손학규가 되는게...ㅡ.ㅡ;;;;) 못 쓰게 하기위함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 정권에 부담을 최소하 하기 위한 살신성인일수 있다는 거죠.

즉, 이런저런 여러가지 이유들을 보건데 세균맨은 자신이 욕 좀 먹더라도 다음 정권에서 좀 더 원할하게 일을 진행해 주기 위해서 또한 야권의 실리를 위해서 희생한 결정이 아닐까 합니다. 어차피 더 이상 오르실 곳도 없어보이고...

저도 좀 아쉽긴 하지만 세균맨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이해해보고자 글 남겨 봤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