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자꾸 글을 올리는 이유는
가능하면 이렇게 하루하루 일기장처럼 남겨놓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입니다 ^^;
나중에 가면 소홀질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순간을 사랑하자 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어서
지금이 행복하군요
모모를 들이고 나서부터 집에 좋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특히 제 어머니께서는 키우는것에는 반대를 하지 않지만
관여를 하지 않겠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강아지 알러지가 조금 있고
그리고 나중에 알았지만
천식이 있어서 전에 한번 진짜로 돌아가실뻔 했대요
하지만 지금은 모모가 엄마를 가장 많이 따르고
저의 엄마도 바보처럼 사랑해주십니다
알러지 반응도 없고 모모로 인한 천식의 증상도 볼수 없다고 하십니다.
건강해지셨다면 더 없이 좋지만
엄마께서 말씀 하시기를
모모가 하나님께서 이어주신 인연이라 병도 이길수 있지 않나 하고
본인 스스로도 의아해 하십니다
가게 오픈 한지 얼마 되지도 않고 초반이라서 목돈 들어갈곳이 많아
항상 집안에 고민이 많아서 어머니는 우울증 증상도 있었고
저 역시 고민이 많았었습니다.
하지만 모모를 보고 가게를 찾아주시는분들도 있고
재롱을 부려 가족들을 즐겁게 해서
밤새 집안에 웃음도 끊기지 않습니다.
입양을 하기전에 유기견으로 만들고 싶지 않아
모모를 사랑해줄 각오와 다짐을 많이 했습니다.
지금 와서 보니 그 각오와 다짐들이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인지를 느낍니다.
그냥 가족인데 혹시 모를 유기 하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을 하다니
제 자신이 너무 어리석었습니다.
물론 그만큼 양심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고 싶지 않아 더욱 더 그런 생각과
고민을 했겠지요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
p.s : 전에 쓴 글에는 저 티셔츠 늘어난게 아니라 원래 디자인이 그래요
전 패셔니스타니까요 후후후후
모모는 제가 잘때 활발하게 놀다가도 제 머리 위에 와서 잡니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사진으로 남깁니다 ^^
어머니께서 어찌나 이뻐하는지 모모를 등에 업어서 티비 시청 하십니다
무릎 바운스 잔상이 보이시는지요 ㅋㅋㅋㅋ;
제 냄새가 좋아서 일까요?!
항상 장남감을 가지고 제 이불 위에서 저렇게 놀더라구요
안이뻐 할래야 안이뻐 할수가 없습니다~
아침에 모모가 좋아하는 거실 자리에서 잠을 잡니다.
신나게 놀다가도 제가 지쳐서 쇼파에 누우면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모모도 같이 밑에 누워서 자요~
이제 모모꺼야!! 하니까 저렇게 올라가서 잠도 자기도 하구요 ^^
카메라를 내미니까 저렇게 억지미소도 짓고도 아이 착해라~
처음으로 영상도 올려보네요
밤에 자는데 배하고 팔 흔들흔들 하는게 너무 귀여워서 찍어놓았습니다 ㅋㅋ
문희준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생각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