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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념
게시물ID : love_237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계기비행
추천 : 0
조회수 : 27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3/01 22:10:53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요!

재수학원에서 만났는데, 말 몇마디 해보지도 않은 주제에 엄청 좋아했어요.

다 때려치고 싶은 걸 그 친구 보면서 꾹꾹 눌렀던 기억이 나요.


수능 전날에 제가 결국 번호를 땄고, 여태 연락하는 중이네여.


제가 예상했던 게 얼추 맞긴 해요.

섬세하고, 사회생활에 능하면서 판단이 빠르고 정확한 멋진 친구죠.


근데 묘하게 마음이 식고 있어요.


이 친구가 너무 마음을 안 열어서..


농담을 던져도 받아치는 법이 없어요.

그냥 ㅋㅋㅋㅋ만 보낼 뿐.

겹치는 것들도 생각보다 많을 것 같은데 말을 꺼내는 법이 없으니 친해지기도 힘들고.


너무 대화가 정중하고 예상 가능하니 지쳐요.


저쪽에서 아무래도 선을 긋는 거겠죠?

퓨 씁쓸해지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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