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대회 최고의 승률을 보이며 가장 투타의 안정감을 갖고 있는 팀이 베네수엘라입니다. 이름값만 놓고보면 정말 후덜덜하긴 하지만 그리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실상 이번대회에 앞서 메이저측 전문가들은 도미니카, 미국, 일본, 쿠바를 세계 4강의 실 력으로 예상을 했지만 도미니카와 쿠바는 이미 탈락했고 미국은 매우 불안정한 경기력으로 겨우 4강의 문턱을 밟았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투수력만은 세계 최강인 일본을 2번이나 격 침을 시켰죠.
결국엔 한국이든 베네수엘라든 세계 4강팀이라는 것이고 동등한 입장이라는 것이죠. 오히려 한국은 베네수엘라의 메이저 선수들을 종종 볼 수 있었지만 베네수엘라는 한국의 경기를 전 혀 볼 수 없다는 것(대회 전)이 한국에 더 유리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베네수엘라감독 이 아시아야구에 대비를 한다고 하지만..대비하는 것과 막상 겪는 것은 또 다른 문제겠죠.
그에 반하여 한국이나 일본의 경우는 메이저 스타일의 선수들과 많은 경기를 한 경험이 있죠. 지난 WBC도 그렇지만 올림픽 예선이나 본선 등에서 미국, 캐나다, 멕시코, 쿠바 등을 상대한 적이 있는 한국과 아시아 야구를 상대해본 적 없는 베네수엘라...분명 내일 경기에 큰 변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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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한국의 선발투수는 윤석민입니다. 베네수엘라 강타선이 대체적으로 우타자들이라 윤석민 을 내세웠는데..실상 나올 수 있는 선발투수도 윤석민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김광현은 당연 히 힘들고, 류현진의 경우 가벼운 부상과 완급조절 실패가 있고, 봉중근의 경우는 좌완이라는 것이 걸리죠. 그리고 결승에 일본이 올라온다면 대비도 해야 할터이니..손민한의 부진이 이래 서 매우 아쉽기도 합니다. 손민한만 정상컨디션이면 윤석민과 같이 좀 더 편하게 공략을 해볼 만도 한데 말이죠.
그러나 불안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윤석민의 경우 자타공인 국내 최고 우완 에이스니깐요. 류현진이나 김광현에 비해 큰 경기 선발경험은 없지만 그들보다 다양한 구질, 완급조절, 투구 수관리 등이 매우 뛰어납니다. 작년 기록만 보더라도 피안타, 1이닝 출루 허용율, 방어율 등 의 기록에서 1위이고..피홈런도 10개밖에 되지 않아 오히려 류현진보다 적습니다.
가끔 뜬금없게 큰거 한방씩 맞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주자를 2명 이상 내보내는 것을 보기 힘들정도로 기복이 없는 투수입니다. 볼넷도 적고, 연속안타 맞는 경우도 드물죠. 베네수엘라 가 네델란드에게 고전을 했던 것도 변화구 위주의 투수에 약했는데..윤석민의 다양한 구질이 제대로만 들어간다면 충분히 해볼만 합니다.
윤석민이 내일 호투하기에서는 일본의 이와쿠마와 같은 투구가 필요하다가 봅니다. 18명의 쿠바타선을 잡으면서 15개의 아웃카운트를 땅볼로 처리..즉 무조건 낮게 볼을 깔아야 한다 는 것이죠. 낮은 볼은 안타가 되더라도 장타가 되기 힘듭니다.
윤석민이 최소 4-5이닝정도 막아주고 한국이 선취점 3점을 뽑으면 정현욱, 정대현, 임창용으 로 완전히 끝낼 수 있습니다. 변화구 위주의 선발에, 빠른공의 중간계투, 언더의 중간계투, 싸이드암의 마무리...아무리 강타선 베네수엘라도 이런 계투면 상당히 애먹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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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감독이 김태균을 의식하면서 한국 1-2번 테이블세터진을 반드시 막겠다고 합니다. 그렇죠. 한국이 테이블 세터진들이 출루만 잘해주면 정말 이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테이블세 터진이 막히면 상당히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죠.
베네수엘라 선발 투수는 까를로스 실바라고 하는데 작년 메이저 성적은 좋지 않습니다만 이번 대회에서는 꽤 훌륭한 성적을 내고 있네요. 그러니 우려할 사항은 아니죠. 오히려 더 까다롭다 고 생각하는 페르난데스를 아끼고 실바를 내보내는군요. 결승을 감안한 것이겠지만...이런 베 네수엘라의 감독의 선택이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이미 그들보다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일본의 마스작가, 다르비슈, 이와쿠마를 모두 상대해 본 팀입니다. 한국타자들이 충분히 공략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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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재밌는 글을 봤는데..;;
김인식 감독님이 선발로 윤석민을 하루 먼저 예고를 했죠. 그 이유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매 우 궁금해 하고 있는데...그 이유는 감독 자신만 알겠지만..이렇게도 해석이 될 수도 있겠네요
아마 현재 한국팀에서 가장 최고의 에이스라고 평가받는 투수는 봉중근일 겁니다. 어찌 됐든 일 본에게 2승을 한 투수니깐요. 베네수엘라 감독도 그것을 모르지는 않을 터.....김인식 감독님이 먼저 선수를 친 것이죠. '우리는 결승을 대비해서 에이스 봉중근을 아끼겠다' 라는 의미로.....
한국입장에서는 윤석민이나 봉중근이나 좋은 투수이고 어떻게 우열을 가릴 수 없지만(작년 프로 성적만 놓고 보면 윤석민이 조금 낫기는 하나) 베네수엘라 감독이 그런 세심한 부분까지 알 수 는 없겠죠. 한국 야구를 겪어봤어야죠;; 그래서 베네수엘라 감독은 내심 한국이 에이스를 결승전 을 위해 아끼기 위해 윤석민을 내보낸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군요.
그래서 베네수엘라도 페르난데스라는 에이스를 놔두고 그보다 떨어지는 실바를 선발투수로 예고 한건 아닌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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