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love_237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보루흰우유★
추천 : 12
조회수 : 1741회
댓글수 : 47개
등록시간 : 2017/03/02 01:33:21
6년간의 만남이 오늘로 끝이 났네요
알고보니 일년전부터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었고
사귀는 동안에도 또 다른 사람을 만난적이 있는 사람이네요
인터넷에 올라오는 글같은 일인줄만 알았는데
제가 그 주인공이 됐네요ㅎㅎ
그 사실을 알고 어이없고 화만 났었는데
막상 그녀랑 마지막 통화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저절로 눈물이 나더라구요
저도 병신같은게 그 사람이 울면서 힘들었다고 하는데
욕이 나오는게 아니라 그 사람이 우는게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제가 흘리는 눈물의 의미가 어떤것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0대거의 전체를 함께 한 인연이 사라지는 아쉬움이었는지
그 사람을 아직 사랑하는 눈물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나 답답했던 가슴이 조금은 뚫리는 기분은 듭니다
믿었던 사람의 상상도 못한 뒷이야기를 알아버려서
다시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게 될런지 모르겠지만
다음 사람은 적어도 사랑 이별에 있어서는 솔직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