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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왜 개랑 고양이랑 사이가 안좋은지 알아냈습니다! (긴글주의)
게시물ID : animal_1772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르르릉
추천 : 7
조회수 : 61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3/02 10:21:48
혼자 산책을 하고있었어요.


잘 기억은 언나는데 넓은 길에 한쪽은 2미터쯤되는 옹벽이라고하나요?? 
그게 있었고 그 위로 완만한 산비탈이 있었어요.


흥얼거리며 걷고있었는데 어디서 갸냘프게 야옹~소리가 들리는거에요. 
주변엔 아무도 없었고 전 직감했습니다. 
이건....! 이건 고양이가 날 부르는거다....!


기뻐하면서 둘러봤습니다. 
마침 며칠전부터 비닐에 싸서 만나는 고냥이 주려고 북어채도 가지고 다녔거든요ㅋㅋㅋ
옹벽위 산비탈에 고양이가 앉아있더라구요. 
근데 왠지 강아지도 함께였습니다;;;;;


전 정신이 혼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고양이에 강아지 콤보라니.....코피가 날것만 같았습니다.


고양이와 강아지가 거기 어떻게 올라갔는지는 중요하지 않고 구 두마리를 북어채로 유혹했습니다.
우쮸쮸쮸~야옹아. 멍멍아~북어채 좋아하지~이거 와서 먹어~


그런데 옹벽은 생각보다 높고 그 위에 북어채를 올려줄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쩌지 하고있는데....!  그때....!
고양이가! 앞발로 개를 미는겁니다!!!!!
그리고 고양이랑 개랑 같이 엉켜서 옹벽에서 떨어졌어요!


고양이는 개를 쿠션삼았는지 멀-쩡하고 개는 깨갱깨갱 난리거 났습니다. 
다친것 같지는 않더군요.....=ㅅ=


무슨 정신으로 북어채를 줬는지 기억이 안나고 또 계속 그 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
그런데 놀랍게도 어슴푸레 옹벽위에 다른 고양이랑 개가 보이는겁니다;;;;;


얘들한테도 북어채를 줘야지 생각을 했고, 정확히 같은일이 반복됬습니다;;;;;;
고양이가 개를 밀어버려서 그 위로 착지;;;;


어떻게 어떻게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 북어채를 주고 길을 가고 있는데... 
어디서 야옹~소리가 들리고 옹벽위에 또;;;;;;;;;;;









어렴풋이 이게 꿈이구나 생각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늦게 알아챈건, 제가 진짜로 북어채를 가지고다니거든요;;;;
꿈에서조차 서로 절대 친해질 수 없다고 알려주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
왜 그런 꿈을 꾼걸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



출처 하....진짜 설랬었는데 꿈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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