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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보내줬어요
게시물ID : animal_1772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멸권
추천 : 14
조회수 : 41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3/02 15: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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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오유에 글 올렸었는데 응원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우리아이는 17살의 노견이고 위암을 앓았습니다 .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제대로 걷지 못하고 

엄마 아빠 나 를 눈으로 바라보는 아이의 눈이 그립습니다 . 

병원에서 편히 보내주었어요 . 

어머니께서 많이 힘들어 하시네요 .

14살 어릴적 처음만나 서른한살이 된 지금 그아이는 벌써 가버렸네요 

철없는 어릴적 혼내고 때렸던 가억이 나요 . 

많이 미안해요 . 

제가 군생활 할때도 부모님 곁을 지켜주어 감사한 아이입니다 . 

맑은날 날이 따뜻해지기 시작한날 가서 다행입니다 . 

응원해주셨던 분들 감사합니다 우리아이도 고마워 했을겁니다 . 

사랑해 동생 . 훗날 우리 다시 만나면 뛰어놀자 .  그땐 너가 주인해 ..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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