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솔직하게 말할 수 있나요?
게시물ID : love_131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게마인샤프트
추천 : 0
조회수 : 84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10/16 22:08:04
옵션
  • 창작글
  • 외부펌금지
아직 연애초반이지만 여친이 다른 학교에 가게되어서 장거리 연애(총 교통시간 8시간 30분...)가 되버려서 자주 못보다가 오랜만에 버스를 타고 보러가게 되었어요. 
더구나 오십일이기도 하고 해서 선물도 사고, 이쁜 옷도 가져 갔지요. 만나서 그쪽 도시도 같이 구경하고, 맛있는 레스토랑도 찾아가려고 엄청 기대했었구요.
여친은 요새 시험이 잦아서 평일에 바빠서 잠도 많이 못자고 하기에 많이는 못놀걸 예상해서 그런 점은 괜찮았는데, 겨우 나간 외출에서 '피곤한데 지금 왜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다.', '너가 와서 내 생활패턴이 망가진거 같다.' 말두마디에 뭔가 깨지더라구요...여친이 저보다 남자같아서 별 의미없이 말하는 거라는 걸 알지만, 저렇게 말하니 제가 아무것도 아니게되더라구요...
이 아이는 말하는 걸 좋아해서 저한테 이것저것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반면 제 이야기는 '아..그래 난 관심없어.' 이런식으로 넘기고, 저에 대해서는 질문도 없구요...사귀기전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연애하는 사이가니 너무 편해진걸까요...
기념일 챙기지 않는건 이해할 수 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만났으니 외식이나 한번하자고 하니, 패스트푸드로 때우자고 했다가, 그것도 비싸다고 결국 마트에서 장봐서 간단히 먹기로 했는데 그마저도 자기는 이만큼 장을 비싸게 본 적이 없다고 말을 하거나...
스킨쉽도 내가하는 건 귀찮으니 하지 말라했다가, 자기가 하고싶을 때는 신나서 하고...
결국 4일동안 제가 제안한게 이루어진 건 카페에 간거 뿐이네요. 나머지는 기숙사안에서만 보냈구요.
여친도 나름 노력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제가 담배를 싫어하니 왔을때는 담배를 줄인다거나, 걱정해주거나 하는 것들이요. 근데 예전에 비해 노력이 줄어드는 게느껴집니다...
이 아이에게 저는 말 잘 듣는 개인건지... 마치 자기 내킬 때 산책시키는 견주처럼 느껴집니다...
문제는 제가 솔직하게 말을 잘 못해요. 그래서 그냥 이번에도 그냥 웃으며 넘겨버렸습니다ㅠㅠ 다음에 만날ㅐ도 그러면 꼭 솔직하게 말해보려구요. 저도 이 아이를 사랑하구요. 용기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