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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 하이뉴 버카 hws 로봇혼st.
게시물ID : toy_123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nthon
추천 : 7
조회수 : 144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3/03 01:13:07

하이뉴 버카 hws입니다

제 첫 선물용 의뢰작이네요

항상 제 소장용으로만 만들다가 처음으로 남을 위해 만들어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미리 말해두지만 정말 빠듯하게 완성해서 촬영 전 주변정리라든가 액션샷이라든가 하는거 없이 급하게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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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색 방향성은 로봇혼을 참고했습니다

버카 본래의 보라색도 좋고 hg의 하늘색도 괜찮지만 로봇혼의 쨍한 파란색과 다소 차분한 인상을 주는 회색 포인트들이 마음에 들었거든요

그렇다고 100% 따라한건 아니고 개인적으로 도색이 번거로운 부분은 빼고 마음에 드는 부분만 추려서 포인트로 줬습니다

01.jpg

물론 가장 큰 이유는 실드와 판넬에 핀 저 곰팡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지만요

건프라는 자유잖아요? 만드는사람이 마음에 들면 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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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하는거 나름대로 힘을 줘봤습니다

혹여나 파손될까 관절부에 전부 황동선도 박아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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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싫어하는 마스킹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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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조금 삐져나왔지만 흰색은 미도색이니 긁어내면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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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패널라인 파기까지 시도!

이번에 첫경험을 참 많이하네요

그냥 정석대로 스프린트로 도색할까 했지만 단차가 신경쓰일것 같아서 그냥 아예 새로 파버렸습니다

...만 패널라인이 너무 두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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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칼은 정품데칼 그대로 썼습니다

역시나 약하더군요.. 총구같은데 들어가는 동그란 라인데칼은 진짜 사람이 할 수 있게 만든건지 모를정도로 어려웠습니다

덕분에 몇개 해먹었네요

20170226_204141.jpg

토나오는 핀판넬 x12의 압박

가조할때도 토나오고

다듬을때도 토나오고

도색할때도 토나오고

데칼할때도 토나오고

마감할때도 토나오고...

20170226_204114.jpg

그래도 그라데이션 데칼을 안해서 얼마나 다행입니까

저것까지 했다면 전 진짜로 토했을지도 모르겠네요

함께하지 않아서 더럽진 않았지만 다시는 만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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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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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뚝딱...

이후 과정샷은 시간이 없어서 못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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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래저래 완성입니다

 

사용한 도료는 다음과 같습니다(일단 기본적으로 캔스프레이 도색입니다)

-프레임, 버니어 등

군제 서페이서 흑색, 타미야 건메탈, 군제 스틸(흑철색), 타미야 유광 알루미늄(은색),

타미야 페인트마커 크롬실버, 레드(버니어 안쪽), 건담마커 건메탈, 군제 슈퍼클리어 유광

 

-외장

군제 서페이서 회색, 흑색, 타미야 미카 블루, 군제 저먼 그레이

건담마커 그레이, 메카그레이, 블랙, 코픽 멀티라이너 쿨그레이(0.05, 먹선용), 군제 슈퍼클리어 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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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외장과 보라색 외장 일부분, 총 손잡이나 전지가동손같이 마찰이 잦은 부위는 도색을 하지 않았습니다

흰색은 이미 색상이 좋아서 안했고 보라색은 파란색 외장에 포인트를 주고 싶어서 안했습니다

나머지 부위는 받는 사람이 도색을 해보신 분이 아니라서 가동하다가 도색이 까질 경우가 잦을것 같아서 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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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은 3톤입니다

회색서페+미카블루, 흑색서페+미카블루 1회, 흑색서페+미카블루 2회 이렇게 세가진데

저번 그레이즈 도색할때의 경험을 참고했습니다

 

일단 어깨만 보면 안쪽이 흑색+블루2회고 바깥쪽이 회색+블루1회입니다

애초에 명도 차이가 심한 색분할을 싫어해서 최대한 비슷한 느낌으로 하게끔 했습니다

 

보라색 부분은 턱부분과 해치부분인데 색상 포인트가 잘 들어갔다고 생각되네요

 

머리 양쪽 미사일포트? 저부분은 먹선만 넣을까 했는데 흰색 통짜는 너무하다 싶어서 건담마커를 썼습니다

색상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메카그레이고 색이 어두운건 검은색으로 밑색을 깔아놔서 그렇습니다

마커도색이 완벽하진 않지만 레드썬 가능한 수준이라 다행이네요

20170227_114610.jpg

고간부의 저 v자는 정말 볼때마다 저걸 꼭 넣어야 되나 싶을정도로 제가 가장 싫어하는 부위입니다

색상도 굳이 노란색으로 해서 눈에 잘띄게 해놨죠

마음같아선 퍼티로 덮어버리고 싶지만 그럴순 없으니 저먼 그레이에 미카블루로 최대한 자연스럽게 녹아들게끔 했습니다

 

기제 곳곳에 들어가는 링같은 부분은 페인트마커 크롬실버로 칠하고 유광마감해서 포인트를 줬고

원래 흰색인 외장 일부분은 회색 서페이서로 포인트를 줘봤습니다

원래 로봇혼의 색상대로였다면 저먼그레이를 올려버렸겠지만 그건 명도차이가 너무 심해서...

 

먹선은 아예 안넣거나 꼭 해야겠다 싶은 부분만 얇게 넣고 지워서 연하게 남기는 식으로 했습니다

예전에는 먹선을 반드시 넣자는 주의였는데 취향이 변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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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패 컬러링은 원본대로 하면 빨간 엠블렘이 안보일것 같아서 반대로 했습니다

구상할땐 별 차이 없을줄 알았는데 칠하고보니 느낌이 완전 다르네요

 

패널라인은 일단 라인 자체는 일정한데 처음파는거다보니 너비가 일정하지가 않아서 저부분만큼은 먹선으로 커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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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첫 mg 작업이라 작업시간을 가늠하질 못해서(특히 데칼링때문에..) 막판엔 하루종일 이것만 붙잡고 있기도 했고

여러가지 일이 겹쳐 다사다난했지만 어쨌든 완성해서 기쁩니다

 

덕분에 작업하면서 많은것을 배웠고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일단 외장은 무광, 프레임은 유광을 한다는 계획에 반신반의했지만 예상보다 훨씬 이쁘게 나와서 놀랐고

데칼링이랑 마커도색 레벨도 조금은 는것 같고 패널라인 마스터리도 첫걸음을 내딛었고요...

무엇보다도 가장 크게 깨달은건 mg급부터는 캔스프레이 도색비용이 상상을 초월한다 정도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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