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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절대 강자와 절대 약자가 없다.
게시물ID : freeboard_14998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춘장녀데비
추천 : 1
조회수 : 16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3/03 10:22:54
 
 
 
요즘 들어 세상을 향해 던지고 싶은
강한 메세지가 있어요

한 마디로 얘기하면 '갑'질 하지 말라는 거에요.
왜냐하면 강자와 약자라는 구분이 모호하기 때문이죠.

시간은 모든 것을 변화시켜요.
생명이 있는 것은 당연하며 무생명의 돌덩어리
마저도 시간이 지나면 모양이 바뀝니다.

종종 회사 내에 제 자리로 전화해 나에게 쌍욕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저는 서비스직입니다.)
욕을 하진 않더라도 저를 하대하거나
 저에게 명령을 하는데 나이 불문,
성별 무관이에요.

하나의 예로 이건희는 굉장히 부유한 갑이었지만
또 다른 카테고리인 '노약자'로 본다면
그도 역시 약자입니다..
(현재의 상태와 무방하게 나이가 드니 당연한 것이며
시간이 주는 변화일 뿐이죠. 저도 그렇게 될 것이고)

남미 국가 중 한 나라의 지도자는 동성애자이기도 한데
그를 다른 카테고리로 보자면 그 역시
'소수자'입니다.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오바마 역시
다른 카테고리로 보자면 늘 차별 받고 살아온
'흑인'입니다.

역사적으로 봐도 세상의 모든 권력을 가진 것 같아 보였던
'절대 군주'들도 상황이 변해 결국엔 죽임을 당했어요.

최고의 권력자라 해도 손색없는 이재용이나, 최순실 역시
현재는 구치소에 있는 것을 상기해 본다면
모든 것이 변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진리입니다.

상태가 내 의도와 상관없이 늘
변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나를 규정하는 다양한 카테고리 속에서
나는 원치 않게 약자의 대열에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순간, 순간들이 있어요.

하지만 다수의 사람들은 좀 더 크게
보지 못한 채 현재 자신의 상태만 생각하여
타인을 함부로 대하고 타인을 무시하며
타인을 짓밟죠.

좀 더 나아가 누구든 청소부가 되거나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서비스 점수에 따라 평가받는 업무를
하게 될 수도 있음을 인지한다면

내가 아니라는 이유로, 혹은
내가 지금 당장 우위에 있다는 이유로
상대에게 그렇게 모멸감을 주진 못할 것이다.

부디 많은 사람들이
지구와 세상 그리고 매 순간, 순간이
얼마나 유동적인 지를 알아주길 바랄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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