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은 아는 만화책이 있다
어린시절 호잇호잇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었고, 할 것이라 기대했던 둘리가
공장의 기계에 손가락이 잘려서 더이상 마법을 쓸 수 없게 되고
어린 시절 좋아했던 그 모든 캐릭터들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이보다 좀더 연령대를 낮추면 인터넷에서 유행하던 짱구의 성인버전이라며 돌던 누군가의 만화도 있었다
언제나 즐거웠던 떡잎방범대 다섯 아이들이 냉혹한 현실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엑스맨은, 울버린은 영화를 통해서 본 미국산 히어로일 뿐이다. 하지만 그들에겐
어릴적부터 보고 열광하던 영웅이였을 것이고 그시기의 동반자였을 것이다.
영원히 죽지 않고 영웅으로 살아갈 줄 알았던 그들의 최후을 보며 나에겐 그저 21세기 폭스가 엑스맨 시리즈를 포기하려나
이걸 이리 던지면 어쩔라고.... 정도였지만 유년기를 한께한 그들은 내가 위에 언급했던 작품들을 봤을때의 느낌을, 비슷한 감정을 느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