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뇌내망상으로 생각해 오던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적인 느낌에 대해서
뻘글을 써보려고 귀중한 시간과 전기와 패킷을 낭비해 보고자 합니다.
뻘글이다 보니 논리적 비약도 심하고 지극히 주관적이고 횡설 수설이지만,
귀찮은 분들을 위해 아래 쪽에 3줄 요약을 해 놓겠습니다.
하루 하루 보람찬 루팡짓에 죄의식이 희미하게 없어지므로 음슴체로 쓰겠음 이 글의 주제에 맞게 먼저 서민이란 단어의 뜻을 확실히 알아보면 좋겠음
국립국어원의 설명에 따르면
「명사」
「1」아무 벼슬이나 신분적 특권을 갖지 못한 일반 사람. ≒서인02(庶人)ㆍ인서01(人庶)ㆍ하민(下民).
「2」경제적으로 중류 이하의 넉넉지 못한 생활을 하는 사람. ≒범민「2」.
이라고 함
나의 뇌내망상에서 서민이란 용어는 처음 뉴스에 접했을 때 부터 미묘하게 기분 나쁜 단어였음,
사실 서민이라는 단어는 지금처럼 널리 쓰이기 전에는 국사책에서나 보아오던 단어였음
나에게는 귀족과 평민, 노비가 있던 시절 평민을 가르키는 단어로 인식됨
홍길동이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한게 서자 출신이라 그렇지 않음?
이때 쓰이는 서자의 서(庶)와 지금 우리가 열심히 쓰고 말하는 서민의 서(庶)가 같은 말임 우리가 서민이라 대통령을 대통령이라 부르지 못하는건가?
아..잠시 뇌내망상이..
그런 단어가 나의 기억에 따르면 2MB 정권이 시작되면서 뉴스에서 차츰차츰 등장하면서 쓰이게 되더니
어느덧 지금은 모든 매체에서 모든 사람들이 당연한 듯이 쓰고 있음
여기서 질문 아닌 질문이지만 우리나라는 무슨 국가일까?
누구나 대답을 하겠지만 자유 민주주의를 기치로 삼은 국가임
예전처럼 왕정정치를 하는 그런 국가가 아님
민주주의 그리고 자본주의를 기본으로 삼고 있는 국가에서 굳이 왕정정치의 계급이 나뉜 시대의 용어를
21세기에 써야 되는지 1도 이해가 되지 않음
마치 양반과 서민으로 나뉘었던 그 시절이 그리웠나 싶기도 함, 뭐 그러니까 서민은 개돼지라 생각할 수도 있었을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뇌내망상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려본 결과 현재 서민이란 용어가 쓰이는 주된 이유는
실질적으로 계층을 나누고 싶다 - 난 양반 계급이니 알아서 모셔라라는 목적을 대놓고 말하고 있다고 결론냄
거기에 우리들은 지금도 열심히 서민이란 단어를 쓰고 있음, 우리가 스스로를 비하하고 있으니, 소위 특권층이라 불리는
아직도 양반인 줄 아는 그 사람들이 우리를 깔보고 있다고 생각함
단어 하나에 뭘 그리 민감하게 반응하나? 하고 반응하겠지만, 난 단어에도 힘이 있다고 생각함
펜이 칼보다 강하다고 하잖음? 뭔가 비유가 이상하지만 넘어가주길 바람
비약이지만 서민을 강조하는 건 2차 대전 때 괴벨스가 라디오로 독일 국민들을 세뇌한거처럼
우리를 조선 시대 평민처럼 뭔가를 원하지 말고 특권층이 원하는 것만 하도록 하기 위한 세뇌작업으로 느껴짐
난 내 계급을 나눈적이 없음, 난 대한 민국 국민으로 태어났고,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고 배웠음
물론 직책과 지위, 돈의 유무에 따라 할 수 있는건 바뀌겠지만, 어쨌건 다 같은 사람임 기본적으로 평등함
그래서 서민이란 단어가 싫음, 계급을 나누는 단어로 보임, 심지어 내 의견도 없이 자기들 마음대로 나눔
나 그리고 당신 그리고 우리는 모두 대한 민국 국민임, 도시에 살고 있으면 시민이고 농촌에 살고 있으면 농민이고
시골에 살고 있으면 시민.. 아 뭐.. 맞음 여튼 서민은 아님
주저리 주저리 많이 적었지만, 결론은 서민이란 말 대신 국민이나 시민이란 단어를 쓰자임
3줄 요약
1. 서민이란 단어는 옛날 계급을 나뉠 때 쓰는 말이다
2. 21세기 현재 쓰기에는 부적절하며 지금은 계급이 나뉘는 시대가 아니다
3. 서민이란 단어를 쓰지말고 국민 또는 시민이란 단어를 쓰자 - 언론들아!!
이상으로
뇌내망상으로 인한 요상한 분석이 생각지도 못한 캠페인 컨셉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