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예전 국산 rts에 대한 전반적인 감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 스타크래프트 아니면 듄2
둘 중 하나를 베낀 인터페이스, 등장 세력, 용자들은 둘 다 베끼기도 했더랬지...
가끔 가다가 age of empire를 흉내낸 게임도 있기는 했지만 위 두 개를 압도적으로
"참고"함
좀 튀었던 게 소프트맥스의 물 속 배경 rts...
2. "뽀르노에 스토리 따윈 중요하지 않아"라는 존 카멕의 사상의 충실한 계승
그래서 어느 게임이건 다 스토리가 거기서 거기
그래도 좀 압도적으로 좋았던 것이 '거울전쟁 시리즈'
3. 삼국지 조홍에게 청년막 따인 놈들이 모여서 게임을 만들었는지
지나치게 난해한 게임 난이도
그것도 무슨 유닛 상성이나 그런 것 없이 그냥 자비 없는 물량전으로 몰아부치게 해놨음
싱글플레이에서...
그러니까 그걸 상대하려면 극초마이크로 컨트롤로 내 유닛들은 살리고 적 유닛들은 손해보게 해야함...
대략 게임 시작하고 30 초 전후 부터...
무슨 국산 전략 게임 미션 맵 제작 매뉴얼 같은 게 있어서 다 그거 돌려보고 만든 줄...
4. 그런 와중에 개빠가사리 AI, 아니 AI라는 게 없음.
죄다 그냥 어택 땅 모드
길찾기 따위는 없음
그러다 보니 맵 자체가 그냥 평면에 가까운 횡뎅그랭함을 자랑함
5.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국 게임 시장 사정상
물들어 올 때 rts만 주구장창 내놓다가
물빠질 때 싹 입닫고 돌아앉음...
위의 1~4는 뭐 욕은 해도 참을 수 있음
그래도 좀 시간이 지나면서 개선할 수 있는 항목이고
또 실제로 거울전쟁 시리즈 처럼 나아지는 기미도 보였고
그런데 시장 자체를 없애버린 것은
rts 장르 팬은 아니지만
단순 게임팬으로서는 용서가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