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2살 모솔 여징어입니다. 그동안 짝사랑만 주구장창 해봤네요. 남자 두번 여자 한번.
고2때~고3때 짝사랑했던 남자애. 고백까지 해봤었는데 그냥 친구 사이 되자며 거절당하고 지금까지도 연락 자주하는 그냥 친한 남사친 됐네요.
대1~대2때. 몇년을 같이 알고 지내고 친하게 지낸 여자 친구. 걘 재수를 하고 전 대2, 걘 대1때 걔가 남자친구가 덜컥 생겨버렸죠. 그 이후로도 계속 좋아하면서 정말 술취하고 전화도 해보고 고백하고... 별별 진상 다 부린거 같네요. 그러나 저러나 결국엔 마음 접고 지금은 그냥 가장 자주 만나는 침구.
그리고 지금. 좋아하는 남자분이 생겼는데 정말 저에게 관심 없는게 느껴져요. 친하지도 않구요... 고2 짝사랑할땐 무슨 패기였는지 자존심같은거 없이 카톡도 선톡 엄청하고 해서 결국 친해졌는데... 이제 그럴 용기도 없어요. 저에게 관심 없는게 느껴지니 카톡 할 용기조차 안나네요.
가만히 있으면 안온대서 다가가봐도 변하는건 없고. 가만히 있어서 온 사람은 20살때랑 21살 때 저랑 띠동갑인 정말 남자로는 안보였던 남자 두분...
진짜 진지하게... 연애 하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그냥 제 인생에 남자는 없는게 아닌지 걱정됩니다. 친한 남사친들도 엥간치 있고 초중고대학교가 모두 공학인데 남자애들이랑 사이가 안좋은것도 아닌데.... 외모도 어디서 못생겼단 소리도 안듣고 마른편인데... 정말 자존감만 낮아져요.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