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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美를 만난 사연
게시물ID : animal_1774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님호위무사
추천 : 20
조회수 : 582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7/03/05 01:04:18
얘기를 꺼내보면... 

천생이 동물은 좋아하지만 어릴때 학교앞 병아리 사다 키운거 말고는 평생 길러본적은 없었어요.
제가 먼지알러지 등등 온갖 알러지가 많아서도 한몫했지요.

암튼 해외근무 마치고 복귀하면서 이사를 했는데 근처에 길냥이들이 많더라구요.
그중 애교많은 길냥이 밥을 챙겨주기 시작했어요.  이름은 그냥 미미라고 불렀어요.
 매일 부르면오고 저희 건물을 안떠나고 사람들을 워낙 좋아하던 아인데...어느날부터 인지 입가에 침도 흘리고 밥도 잘안먹고하길래 안되겠다싶어 들쳐엎고 병원을 갔더니...범백이라네요... 
그래서 병원에선 완치 확률이 적다구...치료비도 부담되고하는데 안락사 시키자는데....이놈 그 아픈몸을 이끌고 기다시피해서 나한테 오던걸 생각하니 눈물이 왈칵나서 살려주세요...하면서 억지로 일주일간 입원치료시켰습니다...  그래도 상태가 심해져서 하늘로 보내줬지요.

다음날 주변 냥이들한테 옮을까싶어 락스물이랑 범백스프레이 사서 밥주던 주변이랑 근처에 뿌리고 담배한대물고 앉아서 아무생각없이 미미야 하고 불렀는데...

갑자기 화단쪽에서 지금 이녀석이 냥하고 나타나서 막 비비더니 무릎에 쏙 안기는겁니다.  
거짓말같죠? 진짜 저도 눈을 의심했으니까요. 
누가봐도 집에서 기르던것같은 녀석인데 저도 미미때문인지 일단 집에데리고가서 사료주고 모래도 사서 화장실도 만들어줬습니다.  

주인이 얼마나 찾겠나싶어 카페에 글도 올리고,여기저기 알아보고, 오히려제가 전단지 만들어서 붙이고 다녔는데 일주일이 지나도 안찾아오네요.  

 병원가서 범백,변검사,피검사는 했고, 별 문제는 없네요.  
문제는 제가 혼자 출퇴근을하고,털알러지도 제법있어서 키워야하나...키울수있을까 오만 고민다하다가 뻔히 결말을 알면서도 일단 일주일만 같이 살아보자...하다가 

그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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