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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훈련 25분 만에 두 손 든 이운재
게시물ID : humorbest_1318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랑스런똥꼬
추천 : 21
조회수 : 2415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5/19 10:53:02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5/18 07:24:54
[쿠키 스포츠]축구 대표팀 주장 이운재(33·수원)가 체력훈련 25분 만에 두 손을 들었다. 이운재는 17일 오전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실시된 축구 대표팀의 체력훈련에 참가했다. 두 명씩 짝을 이뤄 진행된 훈련에서 이운재는 김남일(29·수원)과 한 조가 됐다. 첫 훈련 프로그램은 상대가 던져주는 공을 윗몸일으키기를 하면서 받아내는 것. 이운재가 먼저 김남일에게 공을 던졌다. 일정 시간이 지나자 레이몬드 베르하이옌 피지컬 트레이너는 임무 교대를 지시했다. 이운재가 윗몸일으키기를 하면서 공을 받아내기 위해 그라운드에 누웠다. 그러나 이운재의 폼은 어딘가 어색했다. 다른 선수들은 윗몸일으키기를 하더라도 절대 그라운드에서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운재만은 예외였다. 매번 발이 잔디에서 떨어졌고 몸의 반동을 이용하지 않으면 쉽게 몸을 일으키지 못했다. 다음 순서는 등에 축구공을 얹은 상태에서 떨어뜨리지 않고 팔굽혀펴기. 서너 차례 무리없이 오르내기를 반복했던 이운재의 몸은 이내 사시나무처럼 떨리기 시작했다. 파트너 김남일이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듯 제스처를 취했고,홍명보 코치가 이운재에게 다가갔다. 베르하이옌 트레이너도 이운재에게 요령을 재차 설명했다. 그러나 소용이 없었다. 세번째 프로그램은 상대가 던져주는 볼을 점프로 헤딩하는 것이었다. 보다 못한 홍 코치가 나서서 김남일 대신 이운재의 파트너가 됐다. 몇 차례 공을 잘 받아내는가 싶더니 이운재는 결국 체력이 떨어진 탓에 점프 타이밍을 놓쳐 볼을 뒤로 흘리고 말았다. 25분간의 1차 훈련이 끝났을 때 김남일은 이운재 대신 김용대를 새 파트너로 맞이했다. 이운재를 비롯한 골키퍼 3명은 시간을 적절히 나눠 체력훈련에 교대로 투입됐다. 이운재와 바통 터치를 한 김용대나 골키퍼 중 가장 긴 시간동안 체력훈련을 소화한 김영광의 몸놀림은 분명 이운재와는 달랐다. 이운재는 일찍 체력훈련을 마치는 바람에 지옥같은 셔틀런(왕복달리기)은 피할 수 있었다. 이운재는 2002년 체력 테스트 때도 꼴찌를 했었다. 다행스런 점은 이운재가 체력 소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골키퍼라는 것,또 체력은 달리지만 순발력이 뛰어나고 경험이 풍부하다는 것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파주=조상운 기자 [email protected]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국민일보 쿠키뉴스(www.kuki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http://news.naver.com/sports/wc2006.nhn?ctg=news&mod=read&office_id=143&article_id=0000026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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