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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날 지키지못했어요
게시물ID : gomin_13190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ZqZ
추천 : 11
조회수 : 687회
댓글수 : 61개
등록시간 : 2015/01/14 04:36:22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31살 여징어입니다
전 지금까지 아무에게도 못했던 말을 하고싶어서
글을씁니다.

저는 초등학교 입학이후 줄곧 엄마와 단둘이 살았어요
엄만 아침부터 저녁늦게까지 일을하셔야 했고
전 혼자있는 시간이 많았는데요

그래서 더 그런환경에 노출되었던것 같아요

제가 어렸을때 신갈민속촌 근처에 살았어요
엄마는 민속촌에서 일을하셨고 그래서 
학교끝나면 늘 민속촌에서 놀았어요
잘 생각이안나지만 짚신이었던가 죽부인이었던가
만드는아저씨가 절 방안으로불렀어요
저는 그때 민속촌 일하시는분들 이모 삼촌하며
따랐고 그냥 아무의심 없이 쫓아갔습니다
그 한옥으로 된곳 뒷문으로 오라고
갔더니 저를 뒤에서 냉큼 껴안고
이천원 줄테니 밑에 만지게해죠..라고 했어요
저는싫다고 하니까 오천원을주겠다고 하더군여
저를 계속 뒤에서 껴안고 있는 상태였어요
전 계속 싫다고 했고 그러니까 "이 바보"하더니 제 
젖꼭지를 꼬집고 보내준더라구여  
엄마가 퇴근할때 가치나왔는데 
이야기를 했더니 엄마 얼굴이 순간복잡해지면서
다신 민속촌에 오지말라고 하셨습니다

한번은 우리집에 큰외삼촌의 아들이 놀러왔습니다
제가 초등학교3학년쯤이고 오빠는 대학생이었는데
낮잠을가치자고 일어났는데
제 팬티속에 오빠손이있었습니다
전 그냥 밖으로나와 친구집으로 갔습니다
아무에게도 말할수 없었고 
그냥 창피했습니다

일년정도 지난뒤 
저는 고등학생 오빠랑 친하게 지내게 됐어요
너무 어렸을적이라 어디서 만났는지 기억이나지 않는데  엄마는 일가시고 우리집에자주왔어요

그때 신기한걸 보여준다며 제게했던 행동이
있었는데 그땐 그냥 ?이게머지? 했습니다
근데 지금와서보니 키스마크를 새기는 일이었어요
옷을 벗기거나 하지않았지만
집에 놀러오면 목덜미에 늘 진한 키스마크를
새기고 했어요 놀이라고..

제가 초4일때일이예요
지금 와서보니 고영욱이 따로없네요..

6학년때 엄마가 재혼을 하시고 
중학교에들어가고
전 완전 삐뚤어졌어요
사춘기가제대로 왔죠
학교 끝나고 집에가기가 싫어서
늘 막차타고 집에갔어요 
 
집이싫었던 이유도..있지만 
이야기가 길어져 생략할께요

여느때와같이 공원에서 막차시간이 될때까지
놀고있던중 어떤 남학생들이 가치 놀자 했어요
빈집이있다 해서 친구랑 가치갔다가
친구는 일찍집에가고
전..그곳에서 강간당했어요
남자 세명
한명이 끝나고 또한명이들어오고
반항하니까 유리병?무슨 담금주 같은걸로
위협하더라고요
제머리를잡고 벽에 치는바람에 코피를 쏟고
 어지러워 주저앉았더니 이 남자들이 겁을먹고
절 보내주었어요
집에가서 엄마한테 성폭행 당했다!했더니
시끄럽다 늦게들어와놓고 헛소리하지말라
하더라구요
아마 매일 집에 늦게 들어가니까
그날도 거짓말을하는거라고 생각했는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전 이일을 계기로 집에서 가출을하고
학교를 그만뒀습니다

여기까지 쓰는데 머리가 너무아프네요
저에게 나쁜짓한 사람들 그누구도 처벌 받지않고
저만 마음에 담고 살아가는것 같습니다
내가 좀 똑부러졌다면 진짜 
가만 안뒀을거야..
그땐 너무 어렸어요 아는것도 없고

엄마는 왜그랬을까요 
신고해주지..

나는 왜 그렇게 무지했을까..
바로 신고를해야지 바보같이
그냥 넘기다니..
진짜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쳐주길놈들..
왜 난 많이 몰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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