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 보고 댓글에 달려다가 너무 많단 것을 깨닫고 분량이 미쳤단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김에 그냥 제 웹툰 인생에서 좋아하던 대사들 정리해보려고요!ㅋㅋㅋㅋㅋ 이 김에 정리 좀 하고 계속 더 모을 수 있음 또 좋으니까!
아직 맘에 들던 거 다 찾진 못했거나+넘 많다보니 미처 떠올리지 못한 거나+힘들어서 찾는걸 미루거나+그림이나 전후사정 없으면 임팩트가 넘 작아지는 것들은 조금씩은 제외하거나 하다보니 글의 임팩트 위주로 좀 남은 거 같은데, 이미 시간이 너무 들어서 우선은 여기까지 하고...
(명대사다 보니 경우에 따라선 각 작품 최후반부까지 스포 함유)
1. 기억하는 것은 훌륭한 일이다. 그러나 진정 위대한 것은 잊는 데 있다. - 미생
2. 당신은 실패하지 않았어. 실패라고 말할 수 있으면 성공은 뭐냐에 말할 수 있어야지. -미생
3. 우리를 위해 열심히 사는 건데. 우리가 피해를 보고 있어. -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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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우리가 만난 시간은 겨우 한 계절 남짓이지만, 만석씬 내 인생 전체를 행복하게 해줬어요. /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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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만나야 할 인연이라면 다시 만나게 된다. - 마녀
6. 마녀를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려고 했던 겁니다. -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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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너의 모든 기억이 행복한 꿈이 되기를. 꿈이 현실로 행복하기를. -당신의 모든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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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잘난 체 한 건 걔가 아니라 봉석이 너야. 용기를 내서 해낸 아이에게 그건 별거 아니란 것을, 내가 더 잘났다는 것을, 그 애와 그 애 친구들 앞에서 일부러 보여줬잖아!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거...그건 무엇도 아니야. 영웅은 그런 게 아니야. 다른 사람의 마음도 헤아리지 못하고 마음 아프게 하는 게 무슨 영웅이야. - 무빙
9. 아빠가 언제까지나 영원히 널 지켜줄게. 아빠의 쓸모는 너야. -무빙
10. 반갑다. 나도 괴물이거든. -무빙
11. 우린..보호하려는 거야. 어른들은 아이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어. -무빙
12. 우리 아들..맞서 싸워..있는 힘껏 날아라. -무빙
13. 입으로만 나오는 게 말의 전부는 아니야. 입으로 다 못하는 말은 행동으로 함께 하는 거야. 못 다한 말은 행동으로 알아들어야지. -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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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길고 긴 도박은 끝났어...-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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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그런데...착하게 사는 거랑...올바르게 사는 거랑은 다른 것 같아. (..) 착하게 사는 것은 생각보다 쉽네...올바르게 사는 것이 어렵지... -26년
16. 죽은 사람은 있는데..그리고 명령을 받고 쏜 사람도 있는데...그 때문에 26년 동안이나 한을 품고 고통을 받으며 살아온 사람들도 있는데...그리고...그 명령에 따라서 사람을 죽이고 평생을 죄책감으로 괴로워서 살아도 살지 못하는 사람도 있는데...그런데...그런데...쏘라고 명령을 한 사람은 없단 말인가...!!! -2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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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살인마도, 그가 죽인 소녀도 모두가 이웃사람 -이웃사람 타이틀
18. 그런 놈 따위에게 구구절절한 사연 따위는 필요 없다. 사연이 있는 놈들이 다 살인자가 되었다면 이 세상엔 살인자가 넘쳐 날 거야. 그런 놈들의 구구절절한 사연이란 결국 다 핑계일 뿐이지. 궁금할 것 없어. 연쇄살인범에게까지 살인의 이유를 붙여주면 안 된다. -이웃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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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팔자라고 생각하며 한숨만 쉬다 죽는 병신 같은 짓은 하지 않을 거야. - 묘진전
20. 앞으로 엎어지든 뒤로 자빠지든 죄다 골때리는 경우로 보인다면 조금이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더 마음 닿는 선택을 해야지. - 묘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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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그러고 보니 독수리 씨는 밀당을 안 하시네요."
"그런 것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아띠아띠
22. 걱정 마. 네가 잘하는 게 없다고 해서 네가 가치 없는 건 아니니까.-아띠아띠
23. 사랑받아 본 적 없으면 계속해서 의심을 하게 돼. 의심하고 의심하고 의심하고 의심하고 그런데 누군가 나를 이렇게나 아껴주고 사랑한다는 것을 어쩔 수 없이 깨닫게 되었을 때, 비로소 나를 사랑하게 되더라. -아띠아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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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어차피 죽을 거라면 나와 같은 길을 걷다가 죽자.- 킬더킹(블로그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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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무슨 짓을 해도 바뀌는 건 없다...라는 충고에 멈추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세상은 그나마 여기까지 오게 된 거야. -트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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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나의 인생에도 여름이 오고 가을이 지나 겨울 같이 메마른 손과 노쇠한 육신만이 남았는데, 내가 꽃 같은 나이에 꽃 같은 젊음을 바쳐 피워냈던 이 아이를 어찌 봄만을 보고 지는 목련처럼 떨구셨습니까. 나의 봄은 겨울보다 냉정하여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데...저의 모든 지난 날은 찰나의 꿈이었습니까. 제 아들에게도 햇살 같은 여름이 있었을 텐데... - 가담항설
27. 종규 보거라. 육신의 안위만을 생각한다면 나는 너를 농사꾼으로 키웠을 것이고 부귀와 재물을 생각했다면 너를 장사꾼으로 키웠을 것이다. 아들아, 지금 너는 무엇이 되어 있느냐. 나는 내 인생 전부를 바쳐 너를 키웠다. 이 어미의 지난 인생을 수치로 물들게 하지 말거라. -가담항설.
28.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주제에, 굳이 따지고 들어서 불편하게 만드는 이유가 뭐지? 왜 매번 일을 번거롭게 만들고 매사에 발목을 잡는 거냐."
"양심이란 원래 그런 것입니다." -가담항설
29. 사람에 대한 평가라는 건 원래, 어떤 순간에 마주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거 아니겠어요? -가담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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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으...허벅지 봐...! 내 다리 요만했으면 좋겠다. -다이어터
31. 좋-아! 내일부터 정신 차리고 다시 시작하자! -다이어터
32. '운동 가야 되는데...', '많이 먹었어요 어떡하죠?', '운동하기 싫은데 어떡하죠?' 왜 하는 거지? 이런 말을. 어떡하긴 뭘 어떡해. ‘많이 먹었으면 살이 찔 것이고 운동하기 싫으면 운동을 못하겠지’. 그런 말은 전파 낭비처럼 그냥 말의 낭비란 말야! 전혀 할 필요가 없는 말이야. '가야 하는데...' 이 말을 할 때 ‘넌 이미 가는 게 맞다는 걸 알지만 가기 싫다는 거잖아’. 근데 나보고 뭘 어쩌라는 거야. 어차피 운동하는 건 내가 아니라 너야. ‘'가야 하는데’' 가 아니라 ‘'가자!!’', ‘'해야 하는데’' 가 아니라 ‘'하자!’'-다이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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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걔네들은 왜 불안하겠어? 수학이 좋아서? 더 잘하고 싶어서? 천만에! 발목 잡혀서 대학 못 갈까 봐 두려운 거야! -매지컬 고삼즈.
34. 항상 그랬어요, 엄마는. 엄마는 엄마가 왜 변신할 수 있는지 알아요? 어른인데도 변신할 수 있고, 마법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이유. 난 알아요. 그건...엄마가 내 인생을 대신 살고 있으니까. 나랑 구분조차 못 짓고, 뜻대로 날 몰아가고, 빼앗아 가고-, 좋아하는 것 생길 때마다 다 잘라내 버리고, 수조 안에 가두고 헤엄치기만 강요하고, 나는 점점 숨이 막혀 가는데. - 매지컬 고삼즈.
35. "딸에게 5등급이 뭐야, 5등급이!!!" -매지컬 고삼즈
36. 칭찬이 이끄는 대로 떠밀려 가다 돌아봤을 때 그건 어느 새 네 인생이 아니게 될지도 몰라. 그러니 네가 스스로 찾아야 해. 많은 걸 보고, 많은 걸 듣고! 네가 정말로 좋아하는 것, 되고 싶은 것, 남들이 뭐라 해도 흔들리지 않는 것! 그게 비로소 네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 테니까! -매지컬 고삼즈
37. 어차피 이 시험을 피해 가도 어딘가에 또 다른 시험이 기다리고 있을걸. 시험이니 대학이니 취업이니 뭐니 하면서 이번 일이 끝나면 그 다음, 또 그 다음...살아가는 동안 평생 그런 관문을 통과해야 해. -매지컬 고삼즈
38. 이 핀이 있어서 특별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훌륭한 마법소녀가 되고 싶었다고? 아니. 그 기대가 언니를 죽음으로 몰아갔던 거야. 그래서는 안 됐는데. 착한 아이나 훌륭한 마법소녀가 아니라 그렇게 되려고 열심히 노력했던 평범한 인간을 봤어야 했는데. -매지컬 고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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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체자의 내일을 내가 보장하고. 행복하진 않더라도 불행하진 않게 할 거야. 난 그 아이를 사랑해. -메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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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먼저 물어볼게. 니가 생각한 너의 인생 마무리는 어떤 거였어? ...사람들은 안일하거든. 굳이 어렵게 죽음을 생각하지 않아. 자신의 마지막은 너무나도 긍정적이지...생각하지 않으려 하면 분명히 후회해. 지금의 너처럼. 죽음은 나와 상관 없다고. 먼 미래니까 지금은 괜찮다고 생각하는 거지. -죽음에 관하여
41.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 해봤어?"
"삶도 다 모르는데 죽음 생각할 시간이 어딨어요." -죽음에 관하여
42. 네 눈은 너의 세상만을 보여줘. 1인칭 시선이지. 오직 너만이 주인공이야. 너의 세상이야. 타인의 시선이 중요한가? -죽음에 관하여
43. 그래도 다행이오. 왜인줄 아슈? 진짜 사랑을 했다우. -죽음에 관하여
44. “제가 화염 속에 놓고 온 그것이 사람이었나요, 물건이었나요? 감사합니다...감사...내내 맘속에 품고 지냈습니다..! 내가 한 생명을 버리고 도망친 것은 아니었는지..계속..흑..맘에 걸렸습니다..!”
“이제...그를 용서해. 이런 사람들이야.” -죽음에 관하여
45. 가는 길 심심한데, 네 이야기나 한 번 듣지. -죽음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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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하지만 가슴 속에 남겨져 있는 따뜻한 기억들은 그걸 전부 이겨내고도 남을 만큼 강한 거야. 넌 약하지 않아. -양말도깨비
47. 라라 씨에게 제가 유일한 존재라는 것만으로도 참 좋아요. -양말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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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아이들은 어른들의 욕심 때문에 죽는다." -회색 방,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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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스물 아홉 나는, 유쾌하게 죽기로 했다. -꺼져줄래, 종양 군. 책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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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아저씨는 건강하잖아? 그럼 적어도 탄식이 아닌...바꾸기 위해 꿈틀거릴 수는 있을 거 아냐...-죽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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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너도 봤겠지만 사람들은 내 예언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지. 헌데 너는 내 예언을 믿었다?”
“...믿지 않았습니다. 옳다고 생각했습니다.”-카산드라
52. 외로웠소. 그대가 없었을 때엔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는데 그대가 떠난다는 상상만으로도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대의 날개를 꺾어서라도 떠나지 못하게 하고 싶었소. 그런데..그대는 그대만의 답을 찾았군요. 나는 그것이 스승으로서 기쁘고...또한 그대가 걸어갈 길이 보여 슬픕니다. 공주여. 그대는 미래를 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누구도 그대의 말을 믿지 않을 것입니다. 누구도! -카산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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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그럼 너희들은 확실한 증거도 없이 국민을 처벌할수 있는 국가에서 다시 살고 싶어?"-국민사형투표
54. 진~짜 진짜로 이런 놈을 살리고 싶어요? -국민사형투표
55. "그만큼 법의 판단이 많은 사람들에게 신뢰받지 못하고 있다는 거니까." -국민사형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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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 하지 마라. 아무리 발버둥쳐도 이 세상엔 이유 없이 자기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고 또 반대로 이유 없이 자길 좋아해주는 사람도 있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라는 게 그렇다. 누가 착하고 나쁘고 상관 없이. 같은 사건에 다른 기억을 가지고 입장 차이가 생겨 분쟁이 일어나는 경우도 많았다. 안 맞는 사람과는 정말 어쩔 수가 없다. 마음 떠난 사람에게는 미련을 가지지 말 것. 하지만 그래서 더 최선을 다해 사람들을 대하려 노력했다. 돌려 말하고 조심스레 말하고. 자신의 밑바닥을 내비치지 않는 것.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게 아니라, 나쁘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날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해서가 아닌, 날 좋아하는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 이건 가식이 아니다. ‘예의’다. -죽어도 좋아♡
57. 만약 이게 가식이라면...이 세상을 그럴 듯하게 유지시키는 건 가식이겠죠. 과장님의 그 같잖은 진솔함이 아니구요!! -죽어도 좋아♡
58. 바뀌지 않으면 계속 죽어요! 살기 위해 좀 바뀌시라구요!! -죽어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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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감정이 없다는 건 정말 슬픈 일인가요? 모두 저를 보고 그렇게 말해요.”
“글쎄... 모르겠구나. 애기야. 나는 모르겠어. 수많은 책들을 읽었고, 수많은 사람들을 보고, 그들에게 가르침을 얻어왔단다. 어쩌면 그 중에는 너와 내게 어울릴 만한 말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어. 하지만... 섣불리 네게 그걸 말하고 싶진 않구나. 방금까지도 난 대스승이란 자리에 부담을 느껴 혼자 생각하고 결정을 내리고 있었다. 내가 부족하단 걸 사람들에게 알리고 먼저 물었어야 했는데...내 무지한 모습을 알까 두려웠다. 이제 같이 물어보자꾸나. 감정을 잃어버린 네가 슬픈 것인지 어떤 것일지. 그러면 그 중에 가장 마음에 차는 걸 찾을 수 있겠지. 그래도 차지 않으면 산, 강, 나무, 돌에도 다 물어보자꾸나.” -트레져 헌터
60. 오랜 기간 세상에 전해지는 신화와 이야기는 무언가를 담고 상징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저 환상소설과 다를 게 없지. 상징하는 뜻을 깨닫고, 진정한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이야기'다. 그건 불교의 이야기도 똑같지. 너와 같이 남이나 세상을 탓하는 자를 '아귀'라고 한다. 만일 현실에 입이 작고 배불뚝이 귀신이 나온다면 난 그걸 '가짜'라고 하겠다. '아귀'란 귀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이야기 속의 존재일 뿐. 아귀가 뜻하는 바는 바로 너 같은 남을 탓하는 인간이니까. -트레져 헌터
61.“마음 같아선 확 두들겨 패고 싶은데요?”
“허허, 그것도 나쁘진 않지. 머리 잡아당기는 버릇은 여전하구나.”
“요즘에는 거의 이런 적 없었어요.”
“그래? 그거 다행이로구나. 잡아줄 사람이 옆에 있으니까 자기 머리 당길 필요는 없겠지.” -트레져 헌터
62. “나에겐 따뜻한 손 따위는 없다. ..하지만 다른 걸 해줄 수는 있지. 네 증오를 먹어줄 순 있다. 내가 너의 군세가 되어줄 순 있다. 그들이 네 얼굴을 보는 건 막을 수 없겠지만, 네가 원한다면... 이 섬의 그 누구도 내일의 태양을 볼 수 없을 것이다.”-트레져 헌터
63. “짖어대면서 상대를 위협하는 건 개.새/끼나 하는 짓이지. 사자는 짖지 않는다.” -트레져 헌터
64. 사실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는 건, 집도 땅도 차도, 그 어떤 것도 아니랍니다.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 그 한 마디면, 충분했을 텐데 말이지요. 전 그렇게 외로워하는 자들에게 듣고 싶은 한 마디를 대신해줬을 뿐입니다. '난 너를 사랑한단다.' -트레져 헌터
65. 죄송합니다....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란 말 이제야 느낄 수 있겠습니다. 있는 그대로를 사랑했어야 했습니다. 저는 이미 사라진 윤지라는 아이를 작은 애기에게 강요하고 있었습니다. 저.. 전.. 또 다시 제 슬픔을 아이에게 뒤집어 씌웠었군요. 마음속으로 딸을 보내지도 변한 딸을 받아들이지도 못한 못난 놈입니다...드디어 제 속에 고름처럼 고여 있던 김현식이란 남자의 시체가 눈물로 나오는군요. 이제야 마음속에 제 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트레져 헌터
66. 나에 대해 오해를 하는 모양인데. 난 괴물들 사이에서 재주를 배운 게 아니라!! 내가 괴물이 돼버렸거든! 운명이 왜 운명인지 알아? 운명이란 건 절대로 바뀌는 게 아니니까. 운명인거야. -트레져 헌터
67. “제가 왜 그렇게까지 노력해서 아쉬타에 대한 원망을 버려야 합니까? 그게 선한 일이라서?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하니까? 원망을 풀지 않은 채 있는 게 훨씬 편할 텐데!”
“바보 같지만 착하고, 잔머리 굴리며, 이기적이고 감정에 따라 지멋대로 행동하지만 친구를 자기보다 아낄 줄 아는... 말주변도 없는데 주둥아리로 모든 걸 해결하려 하는 멍청이. 잃어버린 너 자신을 되찾기 위해서. 우린 널 오랜 기간 봐왔단다. 내가 이제껏 알았던 ‘넌’ 그랬다. 자신을 자신으로서 있게 하는 게 무엇이라 생각하니? 육체? 기억? 난 아니라고 생각한단다.” -트레져 헌터
68. 난 좀 더 이기적인 녀석이라... 그 정도론 안 될 거 같아. 원한다면... 그 후로 '영원히' 행복했습니다...가 좋겠어. -트레져 헌터
69. 무력하기에 아무런 의미 없는 싸움이란 건가? 의미를 찾는 건 그들이다. 네가 정하는 것이 아니야. 앞으로 맞설 것이 그 어떤 강대한 힘이더라도,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 해도, 그들은 그들만의 뜻과 의미를 가지고 이곳에 온 거다. 인간은 불가능 앞에서도 발버둥을 치는 존재다. -트레져 헌터
70. 아름다운 꽃을 보았다. 그 꽃을 꺾어 내 곁에 두고 가장 아름다운 봉우리를 피게 해주고 싶었다. 그렇지만 그 꽃은 내 곁에서 점점 시들어져 갔다. 그 모습이 죄스러워 고개를 돌렸을 때, 어느새 꽃은 시들어 땅 속으로 사라지고, 미안함에 그 꽃을 잊으며 살아갔다. -트레져 헌터
71. “또 그런 표정이네요. 절 보실 땐 늘 그런 표정이세요. 전 궁금해요. 당신도 제게 감정이 없어진 게 슬픈 일이라 생각하나요?”
“그럼 슬픈 일이고 말고.”
“하지만 제겐 감정이 남아있지 않아요. 슬프지 않은 걸요.”
“네가 아니야. 널 보는 내가 이렇게 슬프거든.” -트레져 헌터
72. 스승님은 오해하고 계십니다. 우린 스승님을 따르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스승님은 우리에게 정의와 선, 그리고 의미를 찾는 법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지켜가야 하는지도요. 인간은 오래 전, 사회를 구성하고, 글자를 만들고, 이름을 가지고, 사물을 구분하기 이전부터 신의 존재를 느껴왔다고. 그건 인간의 본능, 청사진 속 일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모든 것을 포함하던 추상적인 존재인 신들에 이름을 붙이고 ‘구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차원을 나누듯이. 곧 그들은 우리 차원의 존재로 추락했습니다. 추락한 신은 사람을 싸우고 죽이게 만드는 존재로 바꾸었습니다. 우리가 구분을 시작했기 때문에. 그래서 스승님은 신이 무엇인지 ‘구분’하여 말씀하시기보단, ‘화합’을 알려주셨습니다. 우리는 스승님의 배움을 믿고 이 자리에 왔습니다. 우리는 아직 어설프지만 ‘화합’을 배웠습니다. 우린 믿고 있는 신과 가치관을 접어두고, 화합을 흉내내보려 합니다. 당신의 뜻을 따르기 위해. -트레져 헌터
73. ‘스승을 이기려 하는 건 제자의 목표’ 아니었습니까?-트레져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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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안개가 뭐야?”
“구름이 녹은 거야.” -유치원의 하루
75. "둘 다 예뻐요" "엄마가 그런거 물어보면 둘다 예쁘다고 하랬어요!" -유치원의 하루
76. “으아아아!”
“미안해미안해미안해미안해!!”
“미안해한다고 아픈 게 없어져?!” -유치원의 하루
77. “사랑에 빠졌다고?” “그래.” “꺼내 줄까?!” -유치원의 하루
78. “그럼 태경이 아빠 이름이 뭐야?” “태경이 아빠.” -유치원의 하루
79. “아이고~나참! 울 할머니는 왜 자꾸 깜빡거리지?”
“할매가 나이를 많이 묵어가 그런다.”
“그만 좀 먹어!” -유치원의 하루
80. “하이고 우리 예림이 약을 못 무가 우야노?”
“괜찮아~ 집에 가서 먹으면 돼~”
“우리 예림이 빨리 낫스라고 할매가 노래 한곡 불러야겠다!”
“아이 참!”
“칠십 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또 그 노래!”
“손주딸 봐야해서~못 간다고~ 전해라~”
“그 노래 유행 다 지났거든! 이제 그 노래 부르는 사람 할매 밖에 없겠다!”
“팔십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손주딸 봐야해서~ 못 간다고 전해라아~.” -유치원의 하루
81. “사랑은요~같이 앉아서 간식도 먹구요~ 같이 재미있는 놀이도 하는 거예요.”
“이렇게 꼬옥 안아주고~ 궁댕이도 토닥토닥 해 주는 거!”
“사랑은 하트예요! 나 이제 하트할 줄 알아요! 핫-챠! 봐 봐요!”
“원장쌤은 할아버지가 다 됐으면서 그런것두 몰라요? 사랑은 말이죠! 반지도 사고 아파트도 산 다음에 딴딴딴 결혼해서 애기도 낳는 거! 그게 사랑이에요!”
“사랑은 이거예요! 쮸!”
“사랑은...뽀뽀 해달라고 했을 때 입이 조금 더러워도 참고 뽀뽀해주는 거예요.”
“사랑은 서로 좋아하고 아끼는 마음이에요!”
“...내가 아끼는 걸 줘도 기분이 좋은 거?”
“사랑은요. 서영이가 나한테 귓속말할 때 잘 안 들려도요. 끝까지 참고 잘 들어주는 거예요.” -유치원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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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내가 당신을 이용하고, 당신도 날 이용하는 관계가 되면! 그때는 이용하는 게 아닌, 서로 돕는 게 되는 거예요. -윈터우즈
83. 저는 제인을 바라볼 수밖에 없고, 또 제인의 이름을 부를 수밖에 없는데-, 전 제인을 좋아하는 걸까요? -윈터우즈
84. 그러니까 너무 그렇게 슬퍼하지 마.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한한 것들을 담을 수 있는 게 바로 미완성이야. -윈터우즈
85. 원래 이렇게 뜨거운 거예요? 뜨거우면서도 따뜻하고, 포근하면서도 보드랍고...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그냥 너무 좋아요. -윈터우즈
86. 난 이대로...기억을 모두 잃겠지? 주인님도, 윈터도, 제인도, 그리고 너도, 다 없었던 것처럼 되어버릴 거야. 무서워. 내 결정인데도 너무 무서워.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는 것 자체가...너무 슬퍼... -윈터우즈
87. “반갑다가 아니라 어서 와!라고 해야지.”
“난 항상 네가 반가워.” -윈터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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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역시는 역시 역시지! -헬퍼
89. 인생은 Vㅔ리하게 -헬퍼
90. 내가 너를 기억하마. -헬퍼
91. “머리 검은 짐승은 언젠가 반드시 배신을 한단다.”
“그럼 그냥 속지 뭐. 믿지 못할 바엔, 속는 편이 훨씬 나아.” -헬퍼
92. “친구는 좋은 데 갈 때 불러주는 게 친구여. 똥통에 빠질 때 부르는 게 친구가 아니라.” -헬퍼
93. ..사인..은...오래..오래..행복하게 살다가..곱게...늙어 죽기...내가...그렇게 정했다...누군가를 만나서.. 그저 입 맞추고.. 안는 것만이 사랑이 아녀..문득... 그 끝이 찾아왔을 때...상대방의 결정을 존중하고.. 잘 보내주는 것... 거기 까지가... 전부...내가 선택한... 나의.. 사랑이다... -헬퍼
94. 너희에게 싸워라 명령했으니 너희가 무의미하게 희생되지 않게 하는 것. 그게 나의 책임이다. -헬퍼
95. 낭만은 오글이 되었고 감성은 중2병이 되었으며 여유는 잉여가 되었다. 열정이란 말이 촌스럽지 않았던 그 시절이 그립다. -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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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신께선 참 잔인하시죠? 처음 세상을 보여줄 때엔 이 무한한 세상을 모두 다 가질 수 있을 것처럼 하시더니... 언젠가 불현듯 나타나 '너는 여기까지야' 라고 말씀하시죠. 아직 가지고 싶은 것들이 저렇게나 많이 남았는데 말이에요. -신의 탑
97.계단은 쌓아뒀다. 올라와라, 밤. -신의 탑
98. 뭐, 그런 거라면 이 몸이 전문이지. 치사하고 악랄하게, 탑의 정상까지 모셔다 드리죠. 각오해 둬. 너무 거칠어서 멀미가 나도 중간에 못 내릴 테니까. -신의 탑
99. 믿을 사람을 믿었어야지. -신의 탑
100. 모르겠어요……. 뭐가 뭔지……. 왜 우리가 미워하지도 않는데 서로 싸워야만 하는지……. 전 잘 모르겠어요……. ……맞아요…… 엔도르시 씨의 말이. 저…… 잘할 수가 없어요. 누군가를 상처입히면서 탑을 올라가디니……. 그런 것…… 할 수 없어요. 처음으로 만나 친해진 사람들, 소중한 친구들……. 저에게 소중한 건 모두…… 이곳에 있는걸요. 이렇게 소중한 것들을 모두 밟고 올라가면…… 이 위에 도대체 뭐가 있다는 거죠? 그 별이 그렇게도.. 아름다운 건가요? 왜 다들- 보지도 못한 것들이 더 아름답다고 말 하는 거죠? 전…… 이해할 수 없어요…… 전 그런 것들을 위해 제 소중한 사람들을 상처 입히고 싶지 않아요. 꼭 싸워야만 한다면- 제게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싸울래요. -신의 탑
101. 난 믿어. 저 위에 있는 녀석들과 나의 차이는 포기했나, 포기 안 했나의 차이일 뿐이라는 것을. 포기 안 해. -신의 탑
102. 내가 너라면 그렇게 누워있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가문의 잘못을 바로 잡을까를 생각하겠어. 그런게 바로 '엘리트'가 해야 할 일 아니었나? -신의 탑
103. 습관이야. 어릴 때부터. 정말 마음에 드는 보석이 생기면 잃어버릴까봐 어딘가에 꼭꼭 숨겨놓았지. 그래서 단 한 번도 내 손에 끼어보지 못 했어. -신의 탑
104. 글쎄.. 꿈 같은 이야기지만 나는 지금이 더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아서 말이야. 꿈에서 깬 기분이겠지. 꽤 오랜 악몽에서 깨어나서 휴- '꿈이었구나. 다행이다.' 그러면서 이제서야 현실로 돌아오게 된 그런 기분일 거야.-신의 탑
105. 전 이 탑에 들어와 알게 된 것이 하나 있어요. 계속해서 누군가를 짓밟고 올라가려 하는 자들은, 사실은 보이지 않는 두려움에 쫓겨 도망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을. 누군가를 발아래 두려는 건 비겁한 행동입니다. 그 사람과 마주보고 동등한 입장에서 이야기 할 자신이 없는 거죠. 제가 아무리 강한 힘을 가졌던 간에 상관없어요. 전 그렇게 비겁한 사람은 되지 않겠습니다. 적어도 모든 자들과 동등한 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싸우고 투쟁하고 아파할 겁니다. 당신을 집어삼키고 있는 저 '힘'으로 말이죠. -신의 탑
106. 지금 중요 한게 뭔지 알아 에반? 물론 그 용해액 때문에 내가 죽을 가능성이 0.5%라도 있다고 치자. 근데 우리가 당장 그 작은 위험을 뚫고 나아가서 뭘 할 수 있는지 알아? 곧 죽을지도 모르는 녀석들을 살리는 거야. 살리는 거라구. -신의 탑
107. 웃기지 마... 주변 사람 내치고 세상 구하겠다는 놈들 중에서 제대로 된 놈은 본 적도 없어. 그런 놈들은 다 허황된 꿈에 도취된 채 눈앞의 작은 것들을 하찮다고 말하지. -신의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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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자네는 사람이 자위도구인가?! -Ho!
109.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시게. -Ho!
110. 부끄럽지 않은 인간이 되는 건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부끄럽지 않은 인간이 되려고 안간힘을 썼다. -Ho!
111, 성 생 니- 좋 아 해 요. -Ho!
112. 얼굴 보고 말해요. 무슨 말이라도 나쁜 말이라도 얼굴보고 말해요. 들을 수 없찌만 느낄 수 있어. -Ho!
113. 니 인생 유어 인생 내 인생 마이 인생 노타치 쌤쌤 꼬꼬 -Ho!
114. 중학교 때 많이 힘들었어...엉마도 힘들게 하고 선생님도...울고, 짜증 내고...한교도 앙 가고 유급되고...다 힘들게 하면서 나도 너무 힘드럿어요. 긍데 이건 계속 겪을 일이잖아? 없어지지도 않고, 혼자 살 수도 없으니카. 그래서 부딪혀 보자 했어. 근데 그러길 잘 한 것 가타요. -Ho!
115. 경쟁은 불가피하다지만 지기 싫은 만큼 누군가를 이기는 것도 달갑지 않다. 나는 요즘 세상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일까? 1년간의 공백 기간이 땅을 칠 만큼 후회스러웠다. 왜 그렇게 보냈던 걸까? 그때를 아무리 포장 해보려 해도 답이 안 나왔다. ‘나...처음에 어떻게 취직된 거지?’ -Ho!
116. ‘안녕하세요. 원이 엄마입니다.’(아들이 데려온 Ho에게 수화로) -Ho!
117. “Ho야. 내랑 결혼 해줄래?”
Ho가 울었다.
‘아오, 너무 성급했나?!’
“나는 귀가 안 들려요.”
이제 와서!
“바보가. 알고 있다.”
“성생니 힘들게 할 거야.”
“Ho야. 힘든 적 없다. 니캉 있으면 즐겁다. 그런 걱정 하지 마라.”
“성생니...덩말 괜탄겠어요?”
“응, 꼭. (페레로 로쉐 금박지로 반지를 만들어 끼우며) 저와 결혼해주세요.”
“아, 응. 앗. 네.”
Ho는 고개를 저으며 ‘네’라고 답했다. 청개구리.
햇살 좋은 날 차 안에서 나는 Ho에게 청혼을 했다. 손가락이 틀린지도 모른 채. Ho는 한참동안 그 바보 같은 반지를 쳐다보았다. -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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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귀머거리가 욕이 됐다 해서 단어를 바꾸면 뭘해.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지 않는 이상, 그 단어도 어차피 욕이 되어 버릴 건데.”
“하, 애초에 이 세상이 장애를 지칭해도 욕으로 들리지 않는 세상이었다면 단어 가지고 싸우지 않아도 될 텐데...” -나는 귀머거리다
119. 아무리 울어도 뒤돌아보지 않는 날 보며 다루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나는 귀머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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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봄이었어. -치즈 인더 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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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서울시. -유미의 세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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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이놈들이! 네놈들이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다 내 덕이야! 내가 아니었으면 안드로이드에게 지배당하는 건 시간문제였을 뿐이라고! 멍청한 놈들이! 대의를 위한 희생을 이해하질 못하는 거냐!”
“그건 누구를 위한 대의냐! 네놈의 합리화를 목적으로 한 행위를 인류 모두의 뜻으로 치환하지 마라 안토니오! 인간이 종의 정점에 설 수 있었던 건 결국 방법을 찾아냈기 때문이라고 네가 그랬지? 그렇다면 우리 역시 찾아낼 거다! 모두가 공존하는 방법을!” -제페토
123. “감히 명령에 불복한 거냐?! 셸터 사회를 혼란케 하는 폭도들을 제압해야 할...!”
“폭도가 아닙니다! 시민입니다!” -제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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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처음에는 상심도 많이 했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고 깨달았지. 고작 머리카락 때문에 흩어질 사람들이라면 조금이라도 일찍 흩어져서 다행이라고. 지금 장신이 네가 겪고 있는 과정들이 내가 경험한 것들보다 훨씬 더 힘들지 모르지만, 진짜 친구를 사귀는 데 좋은 계기가 될 지도 모르겠구나." -일진의 크기
125. 일진 놀이는...끝났어. -일진의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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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빛은 어둠에게 언제나 승리한다. -죽은 마법사의 도시
127. 정의구현에 몸 바친 대가가 고작...지옥행이란 말이지? -죽은 마법사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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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네가 만약에 나쁜 놈이 되면, 내가 때려줄 거다.” -후레자식
129. "하....이런 후레자식을 봤나." -후레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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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착하게 살 걸 그랬네요.”
“저승에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이 그겁니다.” -신과 함께
131. 사람 같아야 사람인 거다. -신과 함께
132. 나보다 불행한 사람이 있다고 해서 내가 행복한 건 아니니까요. -신과 함께
133. 죽기 직전에...못 먹은 밥이 생각나겠는가, 아니면 못 이룬 꿈이 생각나겠는가? -신과 함께
134. “엄마...저 이제 가 봐야 해요.”
“이게 무슨 소리야. 방금 만났는데.”
“하늘나라에 일이 너무 많아서 가야 해요.”
“유성연 장군님은 막중한 업무를 수행하고 계십니다. 그리고...정말 훌륭한 아드님을 두셨네요.” -신과 함께
135.손은 갈고리이고 마음은 하수구라네.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일 하기 힘들어. -신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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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생각해봐. 뭔가 거꾸로 된 것 같지 않아? 아무리 말세라지만... 복면을 써야할 은행 강도가 당당히 면상을 까고 다니고, 정의를 지키는 히어로는 정체를 숨겨야 한다니 말이야. -사이드킥
137. 수고했어 라미아. 내가 없는 동안 너무 많은 것들을 지켜내줬구나. 고맙다. 진짜 영웅이 되어 있어줘서. -사이드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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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용사니까. -아스란 영웅전
139. 본인 가족이 당해봐야 그런 말이 안 나오지. 전사들은 사라지고 정치가들만 남았군. 자기 밥그릇은 소중히 여기면서 타인의 목숨은 하찮게 여기는 그런 놈들 전부 돌로 쳐 죽여야 해. -아스란 영웅전
140. 누군가를 지키기위해 검을 들면 반드시 누군가가 그 검에 의해 다치거나 죽습니다. 검으로 모든 이를 구원하는 건 불가능 합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죽을 자와 살자를 구분하는 것 뿐이죠. 아무도 다치지 않고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면 그게 가장 좋겠죠. 하지만 그 상황에 전사들이 할 일은 없습니다. 누군가 죽지 않으면 끝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에 전사가 필요로 하는 겁니다. -아스란 영웅전
141. 검을 잡을 때는 이유가 필요하지만 놓을 때는 이유가 필요 없으니까요.-아스란 영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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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남을 돕고 사는 게 당연한 일이라고는 생각해요... 제가 남들보다 많이 누리고 있고....미안하단 생각도 있어요. 하지만 역시 제 인생 전부를 바치고 싶진 않아요." -이런 영웅은 싫어
143. 마치, 괴물이 사람 흉내를 내는 것 같아서. -이런 영웅은 싫어
144. 불길 속에 있으니 무서웠지? 그 무서웠던 감각을 잊지 마라. 그게 앞으로 널 더 신중하고 용기 있게 만들 거다. -이런 영웅은 싫어
145. 머리를 다치거나 팔 다리가 없어지거나...사랑의 가치는 그런 사소한 걸로는 변하지 않잖아. 내 사랑도 그 정도로는 변하지 않아. -이런 영웅은 싫어
146. 남의 성의를 자기 과시의 척도로 삼는 사람에게 잘해주고 싶겠어? -이런 영웅은 싫어
147. 날뛸 때에는 무법자 행세고. 잡히면 가정 탓, 사회 탓, 옆집 똥개 탓까지 해대며 법과 윤리대로 심판 받길 바라지. / 근데 우리는 범죄자 새끼들의 인도적 심판을 위해 있는 게 아냐. -이런 영웅은 싫어
148. 설마. 아직 만회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 맘에 안 드는 인간 죄다 죽여 버리며 즐겁게 살고 싶었을 텐데 참 너무하지? -이런 영웅은 싫어
149. 널 죽여야 분이 풀린다면 어쩔 건데? 까놓고 네가 백번 천 번 반성하든 말든 우리가 알 바 아니야. 네가 반성해서 죽은 사람이 살아 나는 거 아니면 입 다물어! -이런 영웅은 싫어
150. 오빠 본인은 자기 편 안 드니 난 무조건 들어줘야지. -이런 영웅은 싫어
151. 인간 취급을 받으려면 인간과 소통할 의지가 있어야 하거든요. -이런 영웅은 싫어
152. 윤택한 삶을 위해 욕심을 내는 건 생물의 권리이자 본능이잖아. -이런 영웅은 싫어
153. "괜찮아 누구나 다 그럴 텐데 나라도 그럴걸? 죽지 마 오빠 분명 오늘처럼 기쁜 일이 생길거야." -이런 영웅은 싫어
154. "자신을 바꿀 기회도 여력도 있으면서 바꾸지 않는다는 건 그게 편해서. 생명을 경시하는 게 더 편해서. 법을 지키지 않는 게 더 편해서. 백모래가 당신 때문에 망가진 것 같나요? 그럼 당신 혼자만 불쌍해하길 바라요." -이런 영웅은 싫어
155. "왜 무작정 싫다고만 해요?"
"왜 무작정 강요만 하시나요?" -이런 영웅은 싫어
156. "드디어, 모든 인간성을 버렸다." -이런 영웅은 싫어
157. 한번 잘못했다고 백번 잘한 게 없어지는 게 아니잖아요. 그럼 반대도 마찬가지 아니에요? 백번 잘했다고 잘못한 게, 그것도 사람을 죽이려 했던 게 용서가 되나? -이런 영웅은 싫어
158. 자기가 얼마나 괴로웠는지, 자기를 괴롭힌 사람에 대해선 구구절절 늘어 놓으면서, 자기가 죽인 사람들은 어쩔 수 없었거나 언급도 안 하거나. 토 나와. -이런 영웅은 싫어
159. 아무리 실망해도 무슨 일을 당해도 그게 남을 해칠 이유는 안 돼. -이런 영웅은 싫어
160. 너는 거지에게 적선할 때 거지가 이 돈을 나쁜 데 쓸지 안 쓸지 알고 주냐? 차에 치일 뻔한 애 구할 때 얘가 장래에 범죄자가 될지 안 될지 알고 구해줘? -이런 영웅은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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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너의 웃는 그 얼굴만이 내 눈에 들어오는 모든 풍경이고 나의 세계, 나의 우주니까... -커피우유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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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네가 나를 이해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매일 밤을 뜬눈으로 지새웠으면 좋겠다. 끊임없이 절망하고 질리도록 공포 속에 몸부림치길. 그럼 더는 힘들여 나를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 말하지 않아도 날 이해하게 될 테니. -밤의 베란다
163. 네 말에 난 한낮에도 길을 잃는다. -밤의 베란다
164. “도와줘. 도와줘.”
내가 이끼라면 햇살에 타 죽고 싶어. -밤의 베란다
165. 씁쓸해 하지 마. 어떤 경우에도 네 탄생을 누구보다 바랐던 나를 기억해. -밤의 베란다
166. 민주야, 너는 내가 민들레에게도 질투했다면 믿을래? -밤의 베란다
167. 단 하루라도 평온 속에 살 수 있다면. 너와 함께. -밤의 베란다
168. 동정이 왜 위험한지 알아? 동정은 동정이기만 할 뿐이거든. 내 영역을 침범해 오는 순간 연민은 금세 짜증으로 바뀌어. -밤의 베란다
169. 지는 아픔 따윈 몰라도 좋을 텐데. 네가 한 계절동안만 피어 있는 꽃이라면 세상이 영원히 여름이었으면 해. -밤의 베란다
170. 나는 오늘이라면 죽을 수 있다. 유례없이 행복한 오늘이라면... -밤의 베란다
171. 절망은 분명 바다 맛이 나겠지. -밤의 베란다
172. 봐. 이렇게 시간은 너무 빨라서 시간은 우릴 신경 쓰지 않고 너무나 빠른 속도로 지나쳐갈 뿐이라서...어느 장면 하나 우리가 명확히 붙잡을 수 없는 것처럼. 어떤 기억이 우릴 통렬하게 꿰뚫었건 간에 결국엔 전부 흐려져 갈 거야. 어느 날엔 반드시 진심으로 웃을 수 있게 되길 바랄게. 부디 행복해. -밤의 베란다
173. 지금도 이렇게 외로운데 우주에서는 얼마나 고독할까. -밤의 베란다
174. 나를 버리면 대신 모두가 행복해질 거라 생각했는데, 저는 몰랐어요. 세상엔 바로 그 점 때문에 슬퍼지는 사람도 있다는 걸요. -밤의 베란다
176. “나도 네가 있는 곳으로 갈래.”
꿈의 주소를 알 수만 있다면 한걸음에 찾아갈 텐데. -밤의 베란다
177. 당연한 소망을 온은 이렇게밖에 말하지 못한다. 나도 같이 살아가잔 말을 같이 죽자고 밖에 말하지 못했다. -밤의 베란다
178. 나의 해로움은 너의 해로움과 만나 상쇄될 것이라고. 함께 운명을 넘는 거야. -밤의 베란다
179. 몇 번이고 수렁에 빠트렸다 나를 건져내 진흙을 토하게 하고 가끔씩 달고 차가운 물을 삼키게 하던 생이여. -밤의 베란다
180. 미래의 암운이 선명히 보여도 지금 느끼는 행복에 질식해 죽을 것만 같은 온갖 기적으로 가득 찬 한낮. -밤의 베란다
#번외
+ ‘시동어를 말해주세요!’
“아잉~ 뀨잉뀨잉.” -죽은 마법사의 도시 :ㅋㅋㅋㅋ
+ 만득이, 할 수 있다. -후레자식: 만득아....ㅠㅠㅠㅠ
+ 몸은 거짓을 숨기기엔 너무 정직하지. -트레져 헌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내가 정말 많이 잘못했는데...너도 잘못한 거 있는 거 알지? -찌질의 역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나..나도! 나도 만질 거야!! - 고마워 다행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처 | '-' 옆에 쓰인 각 작품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