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자본이 무너지면서 개인도 함께 무너져 내린 모습속에서 한국사회의 단면을 엳보려고 한것 같은데
지금 영화에서는 그저 개인의 일탈로 밖에 보여지지 않습니다
파산당한 장면을 조금더 밀도 있게 보여주었으면 어땠을가 싶습니다
2.신구 할아버지의 연쇄 살인은 사족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이부분은 영화전체 이야기에서 녹아들지 못합니다.
신구 할아버지의 연쇄 살인 이야기를 살릴것이였으면
이역시도 한국사회에서 그가 그런 살인마가 될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집어 넣어 줬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면 조진중과 신구 할아버지 그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전반적인 시스템에 대한 문제를 꼬집었던 감독의 의도가 살아날수 있었으리 보여집니다.
3.현실과 조진웅이 느끼는 환상을 조금더 분리시켜서 연출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관객들이 환상과 현실을 확연히 구분 할수 있도록요.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였지만,
무너져 가는 인간에 대한 감독의 애정을 느낄수 있는 작품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