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 집 근처 짜장집에 짬뽕을 먹으러 갔어요

거기 주인집 할줌마정도 되어보이는 분들께서 세월호 관련 얘기중이시더군요
한 할줌마는 듣던 제가 놀랄정도로 빠삭하게 알고 계셔서 놀랬습니다

정몽준 아들이 페북에 미개한 국민 발언 한 것과
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들은 잠 못 이루고 아무것도 못 먹을때
태연히 컵라면 먹던 이야기, 부모들이 청와대 간댔더니 경찰들이 에워싼 이야기 등등
제법 잘 알고 계시더라구요
언론통제니 뭐니해서 정보에 취약할 줄 알았는데 인터넷을 잘 하시는지
아니면 jtbc를 열심히 보던지 하시겠죠

세월호 사건에 맘 아파해하시고 부모님들의 마음을 십분 이해하시는
그런 모습이였습니다
콘크리트층이 깨어지진 못해도 이번 사건을 통해서 
현 정부의 대처방안과 태도에 대해 많은 생각의 여지를 주게끔 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