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앙금침 어쩌고 하면서 행복한 부부를 상징하는 원앙새에 대해 많이 들어들 보셨지요.
1980년대 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신 귀하신 분들인데,
서울 아파트 사이를 흐르는 우이천에서 살고 계시네요.
역시 숫컷의 모습은 그림 같네요.
일요일에 잉어킹이나 잡으러 나가자 하면서
오랜만에 우이천으로 나갔는데
많은 오리들이랑 같이 놀고 있네요.
짝찟기가 끝나면 숫컷은 다른 암컷을 찾아 떠나 버리고
암컷이 십여개 정도 되는 새끼들을 품고 키운다고 하네요.
이제 곧 새끼들을 줄줄 달고 다니는 암컷 원앙이를 보게 되겠네요.
사실 숫컷의 모습이 너무 화려해서
새끼들의 생존을 위해서 숫컷이 없는 편으로 진화했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귀하신 원앙이를 보고 너무 감격해서
오유에 자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