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데타마 섀도우 질이 좋다고 하도 말씀들 하셔서 예전에 뷰게에 뜬거 보고 색깔 찍어뒀다가 발색도 하지 않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인터넷으로 질렀습니다. 

어차피 쓰던 색깔만 쓰기에 매트 중에서도 제일 많이 쓸 것 같은 색깔 네 가지로 질렀는데 정말 좋네요! 손으로만 살짝 쓸어서 팔뚝에 발색해 봤는데 정말 질감이 곱디 고와요. 표면에 새겨진 퍼즐모양 음각도 예쁘고... 그래서 팍팍 쓰고 싶지만 또 그러고 싶지 않은 뭔가 그런 복잡한 느낌ㅠㅠ 여튼 이거 하나에 4000원이라 조금은 지르면서 죄책감이 덜해지네요. 쉬머도 지르고 싶은데 매장에서 발색해보고 지르려고 일단은 킵 해뒀어요.

 그런데 매트긴 하지만 제가 산 색상 중 그레이캣을 제외하고는 눈을 찡그리고 아주 자세히 살펴보면 아주 미세한 하얀 펄들이 박혀 있습니다. 정말 작정하고 보지 않는 이상 눈에 띄일 정도는 아니고요. 번쩍번쩍 하지도 않습니다. 

매트라인 계열 색깔들 중에는 브로우나 치크 겸용으로 나온 색들도 꽤 되더라고요. 이번에 산 색깔들을 발색해 본 순간 아 제가 누드 하이힐로 매일매일 치크를 올리겠구나 하는 예감을 느꼈습니다. 

끝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암튼 사세요!! 사시고 또 영업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