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도 게시판에 올라오겠거니 했는데..없어서..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간만에 한개..추천하구 갑니다;
헐리우드 영화에 익숙해진 분들이라면
조금 지루할수도 있는, 약간은 느릿느릿한 프랑스영화입니다.
나른한 오후에 어울리는 영화음악이나, 강렬한 색채, 아기자기한 소품과
만화적 상상력까지 결부되어있는-예쁘고 귀엽고 행복한 영화예요^^
흔하지 않은 아버지의 다정함에 가슴이 두근거리는것을 심장병으로 착각한
부모님에 의해 어린시절을 친구도 없이 집에서만 보내느라
외롭고 지루한 나날을 지내던 아멜리에가,
화장실 벽 속에서 우연히 누군가의 어릴적 보물상자를 발견합니다.
보물상자의 주인을 찾아주는것을 계기로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잊혀진 사랑과 기쁨을 돌려주는 음모-_-를 꾸미기 시작합니다.
(가만히보면, 이 영화에서 정상적인 사람들은 하나도 없네요)
때로는 악덕 야채상인을 벌주는 그녀만의 귀여운 장난들이 아멜리에에게 쏙 빠져들게 하지요~!
첫눈에 반해버린 남자에게 벌이는 독특한 이벤트(?)도 사랑스럽구요..
마지막즈음에 '사진속의 남자'가 누군지 밝혀질때는 이 영화의 재치에 무릎을 쳤답니다!!
저로하여금 오드리토투의 팬이 되도록 만들어 버렸죠.
저는,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