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황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은 가질 수 없는 것 같아요
11월부터 몇달 간 라이트하게 플레이하며 이제 레벨 35를 넘긴 부사관라인에 불과하지만
매판 벌어지는 상황이 매우 다르고 K/D ratio도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같이 하는 사람 없이 솔플로, 분대장이 돼서 타겟 오더를 내리든 말든 긴밀한 분대 플레이는 못하다보니 개인플레이 실력만 늘었습니다
유튜브 보다보니 혼자서도 잘하시는 분들 많더군요 뱁새가 따라하다가 다리 많이 찢어졌습니다
애초에 소질이 없는 스카웃이나 비행기 조종은 포기했구요..
보급병부터 시작해서 에임에 고통받다가 어썰트로 바꾸고 오토매티코 꿀 좀 빨았었는데요
사실 멀티플레이에서 죽는 경우의 대부분이 자신이 보고있는 방향 외에서 공격당해 죽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연속으로 킬을 낼때도 보통 정면에서 마주보고 총쏘기만 하면서 계속해서 죽여나가는건 쉽지 않죠(하지만 오토매티코는 그걸 해냅니다)
옆, 뒤에서 기습으로 죽이고 안전한 구역을 찾아 숨었다가 다시 기습해서 킬을 따내는 플레이가 필수적이죠
정말 잘하시는 분들은 단순히 총만 잘 쏠뿐만 아니라 미니맵을 읽어가며 그때그때 빠르게 적군의 위치를 파악해가며 동선을 그려나가기에
적에게 뒤를 보이는 일 없이 계속 오래 살아남는 것 같습니다
차량은 운전자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사수들과 따라다니며 수리해주는 아군 역시 중요하니 조금 다른 얘기가 될 것 같구요
"쓰는 총도 같고 에임 맞추는 실력도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은데 이기는 판에선 잘 싸운다 쳐도 지는 판에선 진짜 힘을 못쓰고 픽픽 죽어나간다"
싶으면 전장에서 헤매고 있다라는 표현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까 했던 이기는 판에서는 이렇게 돌격해서 무작정 뛰어들어도 싸워서 이길 수 있었는데 지금은 조금만 달려나가면 스나한테 따이고 기관총에 맞아죽네?? 이런 느낌 요새 되게 많이 받고 있어요.. 아직도 극복하지 못했는데 아는 척 하는것처럼 이런 식으로 글을 쓰니 이상하긴 한데..
결론은..
컨퀘,오퍼 등에서 정말 총을 잘쏘고 운전 잘하는 수준이 아닌 이상 아군에게 도움이 되는 플레이에 더 신경써야겠다 라는 생각입니다
며칠간 빡겜좀 하면서 느낀 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