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샷 버튼을 찍을 생각 못하고 급하게 폰으로 찍었습니다..

바로 방금전까지 자유경기장에서 한시간 반동안 세명이 개인전 사투를 벌였네요.

 

상황 설명을 하자면..

 

제일 아래가 저였고 처음엔 올인된 2번님과 둘만 시작하려고 했습니다.

보통 비슷한 금액을 가진 사람들끼리 해야, 손해봐도 덜 억울하고

이겼을때 더 큰 돈을 따내니까, 만냥 (기본 무료충전된) 으로 들어오는 사람은 반기질 않죠.

 

그런데 사진상 제일 처음인 "개나리 #593" 님이 만냥으로 접속했고,

말 한번 잡힐때 2,500냥이 빠져나가니까. 저와 2번님은 저 개나리님을 빨리 잡고 선수들끼리(?) 하자는

암묵의 룰로 시작을 했지요.

 

그게 저렇게 된겁니다.

 

 

개나리님 닉네임 아래에 두줄이 있지요.

첫줄의 45만8150 냥은 현재 보유금액이구요, 그 바로 아래줄인

44만8150 냥은 "현재 게임을 하고 있는 이 방에서만 따낸 금액" 입니다..

 

점수가 한번에 크게 나는 방도 아니었는데,

셋이서 정말 스무판 가까이 하면서 눈앞에서 전설을 본 기분이에요.

 

유일하게 즐기는 게임이었는데.. 주변에 하는 사람도 없고..

같이 게임하면서도 계속 채팅으로 헉ㅋㅋㅋㅋ 님 대단하세욬ㅋㅋㅋ  하면서 재밌게 했네요.

혼자보기 아까워서 오유에도 올려봅니다.. 게시판 미아는 아니었으면 하네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