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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시는 버스 기사님들께 따뜻한 말 한마디를...
게시물ID : society_21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춘장녀데비
추천 : 1
조회수 : 27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3/09 13:59:58
며칠 전 제가 타고 온 버스에 큰 사고가 날 뻔 했어요.
전쟁이라도 난 듯 한 굉음에 깜짝 놀라 밖을 보니
8차선 도로 위를 젊은 여자가 빨간 불인데
그냥 걷고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
 저는 도로 위가 제일 무서운 전쟁터라
생각합니다. 어디서, 무엇이 가만히 있는 나를
공격할 지 모르는 아주 무서운 곳이죠.
 
그런 무서운 곳이 일터이신 분들이 있어요.
버스 기사님들이에요.
 
왕복 구간이 3~4시간이 걸리는 일은 기본이고
차가 막히거나 사고가 나도 배차시간은 맞춰야
하니까 차고지에 들어가도 제대로 쉬지도 못하신다네요.
화장실도 제대로 못 가시고 식사도 제 시간에 못하시구요.
 
근데 사람들은 기사님들의 수고로움도 모른 채
기사님들에게 짜증을 내고, 욕을 하며, 혹은 종종 폭행하기도 하죠...
 
타인에게 해를 가하는 직업이 아닌 이상
존중 받을 가치가 없는 직업은 이 세상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수의 사람들은 의사나, 변호사 같은
사람들에게는 굽신거리면서
우리를 조금 더 편리하게 살 수 있도록 해주시는
주변의 다른 분들에겐 하대하고 만만하게 생각하죠.
 
 
제발 바라건대, 기사님들께 함부로 대하지 말아주시길
내릴 때 기사님께 감사하다고 했더니
기사님이 더 감사하다고 그러시더군요.
가슴이 뭉클했어요.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생각지 못했던 타인의 따뜻한 말 한 마디가
얼마나 고마운지를 알기에 저는 늘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를 말합니다.
 
버스 기사님 뿐만 아니라 우리를 편리하게 해주시는
다양한 분야에 계신 많은 분들께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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