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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을 보다가 적어봐요.
게시물ID : sisa_8605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alValencia
추천 : 5/2
조회수 : 63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3/09 23:57:57
잘 글은 적지 않지만 .. 요즘 베오베를 보면서 느낀점을 좀 적어봐요. 
다른 분들 의견도 듣고싶고, 저만 이렇게 느끼는지도 궁금하네요. 

 제가 오유를 즐겨찾아왔던 이유는 제 정치적 성향과 잘 맞기도 해서 이지만, 
민주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상호존중하는 분위기, 그리고 도에 넘는 행동을 서로 지적하고 또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최근 민주당 내의 다른 후보들에 대한 비방이 지나쳐 인성에 대한 비판이나 인격모독 수준의 발언들을 보며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요. 
우리가 모두 사랑하는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가 눈살이 찌푸려질때면, 화가 날때도 있겠죠. 이해가 안되는것은 아닙니다. 
또 이런 특정 후보가 당내경선에 이기지 않으면 정권 교체가 위협받는 상황에 조바심이 나기도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우려되는 부분은 이런거예요. 최근 홍준표, 황교안 김문수 등 정작 우리의 분노가 향해야 하는 곳에는 너무 관대해지고 (혹은 무시하고), 
결국 당내경선이 끝나고 나면 모두 한편으로 힘을 다해 싸워야 하는 미래의 동료들을 향해 분노를 향하는 모습,
우리가 안타까워 하던 야당의 너무 잦은 분열 같지 않나요?

 잘못한 행동이 있고 과오가 있다면 비판을 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과는 과대로, 실은 실대로, 그것이 사람 자체로 향해서는 안되지 않을까요?
우리는 다양함과 소수의 목소리를 모두 끌어안는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사람들입니다. 
네거티브가 강한 전략을 가진 후보대로, 화합과 눈치보기 전략을 가진 후보대로, 그들대로의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전투력이 강한면 그리고 온화한 면. 이런것들 우리, 경선전에 높게 사던 모습들입니다. 이런 면들은 경선 후 모두 우리의 편이 됩니다. (지방자치 행정가로써 특정 후보를 지지하면 안되는것이지만, 탈당할 의사가 없다고 했었으니까요.) 베오베에서의 말 한마디가, 그냥 눈팅하는 수천명의 사람에게 영향을 끼칩니다. 야권의 분열을 보는 모습이라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이렇게 몇자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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