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만 열심히 읽어보려 했는데.
결국 '여성징병제' 이야기가 나오는건
사실 진심으로 여자도 군대 보내야돼. 라는 생각이 아니라
'한국 사회에서 징병된다는 일' 을 명예로운 일로 만들어줘야 할 사회의 풍조 자체가
'집 지키는 개', '우리는 애 낳잖아', '냄새나', '가산점은 여성차별' 라는 식이라
명예롭기는 커녕 문자 그대로 'ㅈ같은 일', '집에 빽 없는놈', '2년동안 뒤쳐질 놈' 등의 취급을 해대니,
게다가 기껏 그 부조리함에 대한 자그마한 보상이라도 생길까 하면,
여가부, 꼴페미 등의 병신집단이 불꽃처럼 등장해 '여성차별이다' 짖어대서
그 자그마한, (사실 그게 생기던 안생기던 상관도 없는 군필들이 대 다수임에도) 보상도 허용하지 않으니.
'시발 그럼 너네도 해봐'
하며 봇물 터지듯 외치게 되는 여성징병제 일건데.
그 실체도 없는 지긋지긋한 유리천장,
출산률은 세계 꼴지 수준이지만 '임신하니까'
이런 말만 되풀이하는 덧글들에 한숨만 쉬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