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여자친구님이 많이 아파요
게시물ID : gomin_13204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Jpa
추천 : 1
조회수 : 432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01/15 14:31:52
 어제 사소한 오해로 번진 말다툼이 있었어요.

 난생처음으로 그녀가 제게 화를냈어요. 솔직히 많이 무서웠고 낯설었습니다만... 서로 격해진 감정이 잘 절제가 안되었었죠. 아마 그래서 서로에게 조금씩 배려가 모자랐나봅니다.

 뭐, 사소한 오해로 생긴 다툼이었으니 오해가 풀리니 화해도 하게 되었습니다만, 마음에 생긴 상처랄까. 그녀가 제게 화내는 모습이 자꾸 떠오릅니다.

 다만  그 모습이, 제가 그녀에게 준 말의 상처가 그녀를 화나게 했다는게 굉장히 맘을 죄내요.

 아무튼 그렇습니다만 오늘 급작히 그녀에게 문자가 왔어요.

 "오빠, 오빠 학원이에요?" 

 오빠라 불려서 그런지 좋아져서는 학원 1교시가 끈나고 바로 문자를 했죠.

 "오빠 불렀나?"

 그랬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문자가 오더군요.

 "나 아파요."

  순간 머리속에 어제 이 아이가 계속 얹힌거 같다. 몸에 열감이 있다. 배가 너무 아프다. 라고 한게 떠오르더군요. 아... 감기인가? 어제 내가 스트레스를 많이 줘서 감기가 온건가? 싶었어요. 

  그런 생각을 하는데 문자가 오더군요.

 "밤새 열나고 화장실 들낙거리느냐고 힘들어...  응급실 다녀왔더니 장염이래... 열도 안내려서 주사맞고왔어.. ㅠㅡㅠ 목소리 듣고 싶어..."

 라더군요... 일단 수업 2교시가 시작 했으므로 열시미 공부하고 수업이 끝나고 바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응..." 

 다죽어가는 목소리로, 수화기 너머로도 너무나 자세하게 알수있는 그녀의 고통이 너무나도 맘이 쓰리더군요... 쉬는시간은 5분남짓이라 많은 말은 못하고 그저 밥챙겨먹고 약타온거 먹구 자라고만 했습니다.

  그리하여 지금 여차저차 학원이 끝나고 스터디도 끝나고 바로 그녀에게로 향하고 있는데...

 제 심각한 고민은 장염으로 고생하는 그녀가 먹을만한 본죽의 맛있는 죽 메뉴를 추천해 달라는 것입니다.

 아마 소금기가 있으면 장이 놀랄것 같으니 간은 빼달라고 해야할거지만... 그래도 아픈사람이 쉬이 맛있게 먹을만한 죽메뉴가 무엇이 있을 까요? 

 제 사랑스러운 애인을 위해 맛있는 죽 추전 부탁해요
ㅠㅡ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