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들을 읽다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많은 남자들이 분개하는 행태가 무엇인지.
군대 문제 뿐만 아니라 회사생활에서도 많이들 느끼는 것...
적당히 뭉개면 귀찮은 건 남이 알아서 해준다.
내 일이 아닌데 굳이.... 라는 마인드.
하지만 유리한 것은 칼 같이 이용하고....
그리고 싸잡기와 일반화.... 분명 잘못된 것이 맞는데
신기하게도 집단을 이루면 생각과 행동을 공유하시더군요. 프로토스처럼 칼라로 연결된 것마냥.
그리고 보통 그 행동양태는 이기적인 방향으로 흘러갑디다.
솔선수범 하는 사람은 집단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분위기일 가능성이 높더라고요.
이게 살아오면서 한두 번 겪은 것이면 모르겠는데, 그렇지만은 않다는걸 아마 많은 남자분들이 공감하실 겁니다.
사실 화가 날 때도 많고 안타까울 때도 많죠.
양성은 평등하다 배워왔고 그렇게 행동하고 싶은데 눈 앞에 펼쳐진 현실은 그렇지 않고...
하지만 말 한마디 잘못 하면 시끄러워질까 굳이 말을 하진 않지요.
물론 남자들끼린 묵시적으로 느껴요.
상사라고 다를까요.
그러한 경험들이 쌓이다 보면 내색은 못하지만 어떤 생각을 가지게 될지는 불 보듯 뻔한 일이죠.
유리천장... 분명 나쁘다 생각합니다.
다만,
오로지 여성에 대한 근거 없는 편견으로 쌓아 올린 장벽이라 표현하기에는 주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