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강아지와 함께 살고 있어요. 최근에 제가 나가든 말든 침대 이불 속에 폭 들어가서 있더니 오늘은 제가 나가려니까 화장할 때부터 제 방에 들어왔다 나갔다하고 제 무릎 위에 올라오려고 하더니 계속 만져달라고 하고 약속 시간이 다 되어서 어쩔 수 없이 나가려고 하니까 낑낑거리면서 눈물을 떨구네요. 나갈 때 가지말라는 식으로 낑낑거리다가 제가 대학 들어와서는 그게 거의 없다싶이 했는데 갑자기 이러니까 불안해요 안그래도 늙다보니 몸이 엄청 좋은 아이는 아닌데 눈물까지 떨구는걸 보니까 마음이 너무 안좋아요. 약속 미룰까 했더니 같이 나가기로 한 동생은 별 일 가지고 그런다고 화내고.. 점심 약속인데 점심 먹고, 볼 일 보고 빨리 들어가봐야겠어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