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거의 사그라든 얘기인 듯 하지만.. 얼마 전의 동북공정 관련 기사들을 뒤져보다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중국은 동북공정을 뒷받침하는 사료를 발굴해내고 역사를 증명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반면 우리 나라는 하는 게 뭔가?
(독도도 비슷한 문제죠...일본은 독도가 일본땅이 되게 하기 위한 노력에 비해 우리는 무엇을 하는가?)
다들 고구려가 우리의 역사임이 확실하다고 얘기하지만...
누가 그걸 증명하고 있는 건가?? 누가 그걸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건가?? 고구려가 우리의 역사임을 밝히기 위해 우리는 어떤 증거를 어떻게 찾고 있나??
여기까지 생각하면 동북공정 대항에 손놓고 있는 듯 보이는 대한민국 정부를 욕하고 싶어지지만...
- 국사학과를 가고 싶어하는 학생이 있는가?? no. 대부분 의대지망... - 국사학과 가서 과연 한국 고대사를 연구하는가?? no. 대부분의 인문대생은 고시, 영어공부중... - 왜 고구려 연구 프로젝트는 안 이뤄지는 것인가?? 인력도 없고...재원도 없고... - 왜 재원도 인력도 없는 건가?? 혹시..누구도 관심이 없어서는 아닌지...
결론적인 제 의문점은....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정말 고구려에 관심이 있나요?? 고구려에 대해 관심만이 있고, 고구려의 증명은 누군가 다른 사람이 할 거라 생각하시나요?? 솔직히...고구려야 어찌 되었던...우리 영토가 넓었다는 사실만 중요한 건 아닌가요?? 고구려의 대한민국 역사에의 귀속이 당위적이라는 말을 빼면...우리는 정말 고구려가 우리의 역사임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