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이라는 국가적인 불행이 발생한 데 대해 착잡하고 슬픈 가운데, 대한민국이 아무리 힘센 권력자라 하더라도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면 그 책임을 묻는 ‘법치국가'임을 확인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한편, 여전히 국민 간 갈등과 분열이 심각한 상황은 걱정입니다. 정치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가 동의하는 것은 “대한민국을 병들게 한 정경유착과 권력의 사유화, 부정부패의 적폐는 반드시 해소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부디 서로의 정치적 성향과 생각과 입장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우리 모두가 대한민국 국민임을 잊지 말고, 적폐가 해소되고 공정하고 깨끗하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격과 존엄성이 차별 없이 인정되고 보장되는 아름답고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길에 함께 나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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