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지내고 있었는데 오늘 갑자기 생각이 나서 글을 씁니다.
정말 까맣게 잊고 지내고 있었는데
2006년이었던가 2007년 박근혜씨와 이명박씨가 대선주자를 놓고 경선을 할 당시
대학원생이던 저에게
지도교수님께서 호출을 하셔서는
조만간 있는 경선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박근혜씨의 기조연설문을 작성하라고 하신 적이 있었네요 ㅋㅋ
저는 인문계도 아니고 공대 대학원생이었는데
기조연설문을 써오라고 ㅋㅋㅋ
그걸 시킨 교수님도 참 어이없었지만 그걸 가져가서 살짝 손 보고 읽은 박근혜씨도 참..
일개 대학원생이 짜증내가면서 억지로 쓴 글을 좋다고 읽고..
그리고 매X경제에 박근혜 씨에 대한 글을 하나 실어야 한다고
찬양글 ㅋㅋ
그거도 써오라고 교수님이 지시 하셔서 그것도 썼었습니다 ㅋㅋ
아 완전히 잊고 지냈었는데
갑자기 생각났네요 참...
대학원생활을 하면서 교수님 따님의 방학숙제부터
교수님 지인 아들의 과학경진대회 연구 결과서
심지어 교수님이 집필진으로 들어가 있었던 기술 교과서 대필까지
별의 별 일을 다했었지만
그 중 베스트는 박근혜씨 기조연설문 작성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