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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점심으로 잔치국수 먹고 왔습니다.
게시물ID : cook_1983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국개론.
추천 : 10
조회수 : 63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3/10 15:47:19
오전에 탄핵 생방송을 보느라 일이 밀려서
이제야 먹고 왔습니다.
제가 원래 잔치국수를 그리 좋아 하진 않습니다.
아무래도 저가의 메뉴다 보니
내가 너무나도 싫어 하는 멸치 비린내가 날경우도 있고 특히 툭툭 끊기는 면발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잘 안먹습니다만

회사 근처 백반집이 참 맛있게 하거든요
서울에서 백반이 4000원 이란 착한 가격인대 국이나 찬의 퀄리티가 상상이상이라
점심 시간에는 줄서 있는 집이라 잘 안가지만
지금 시간에는 한산한 편이라 들렀습니다.

들어가보니 노인한분이 잔치국수를 자시며 뉴스를 보고 있더군요
저도 당당하게 "이모 잔치국수요"를 외치고 앉아서 국수를 기다렸습니다.

20170310_152015.jpg

보이는 대로 고춧가루 양념장등은 들어 있지 않습니다
양파와 애호박 썰어넣은 깔끔하고 진한 멸치 육수에 간을 기가 막히게 해서 나옵니다.
멸치 비린내 전혀 안나고요 이집 최고의 장점이라면
면발이 진짜 끝장입니다.
툭툭 끊기지 않고 이에 촥촥 감기면서도 밀가루 냄새 전혀 안나고 면발 정말 좋습니다.
여기에 탄핵의 기쁨이란 양념과 함께 젓가락으로 크게 잡아서 츄릅 츄릅 먹은후 
그릇 들고 국물 한번씩 마셔주고 정말 맛있더군요

이집 면발 정말 좋은게
여름한정으로 냉면 파는대요 4000원 짜리 냉면이 뭐겠어요
팩에 들은 육수 까서 담아주는거지
여기도 육수는 팩에 들은거 주는대 고명을 제대로 올려주고
육수에 양념도 약간 가미 합니다.
제일 중요한게 냉면 면발 진짜 어느 유명한집 부럽지가 않아서
맛있습니다.
면요리에서 면발이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 하는지 여기서 냉면 함 먹어 봄 알게 됩니다.
인생에 두번다시 없을 이런 기분좋은 탁핵절엔 역시 잔치국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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